서울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운영을 적극 돕는다
서울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운영을 적극 돕는다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85억 원과 운영비 지원 약속
- 2016년 서울시 최초 개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사회복귀 위한 통협형 어린이재활병원
서울시가 장애어린이를 위한 전문재활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적극 나선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1월 13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운영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에서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85억 원과 매년 병원 운영비의 상당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운영비는 병상수와 치료어린이수를 감안해 책정하기로 협의했다. 푸르메재단은 2016년 봄부터 안정적 운영을 통해 성장기 장애어린이에게 다각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정부, 기업, 시민의 민관협력을 통해 건립된다. 총사업비 466억 원 중에서 푸르메재단은 기업・개인기부자의 기부금 273억 원, 서울시는 건축비와 의료장비 구입비 85억 원, 마포구는 부지 구입비 93억 원, 국비 15억 원 등을 투입한다. 푸르메재단이 확보해야 할 273억 원 중 약 70억 원이 부족하다. 앞으로도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국내 어린이재활병원은 진료수가가 낮아 수익성이 보장되는 않는다는 이유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소아병상은 점차 성인병상으로 전환되고 있고 대학(종합)병원 부설 어린이병원이 전부이다. 장애어린이들은 장기간 대기해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에 장애어린이 전문재활병원이 최초로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의료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병원 건립에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라며 앞으로 병원이 완공되고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은 “서울시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재활 의료시설이 부족한 현실에 서울시의 의미있는 동참으로 장애어린이는 마음껏 치료받고 가족들은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날을 앞당기게
됐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유형별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치료실, 병원학교,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장애・비장애인 누구나 어울릴 수 있도록 장애청년이 운영하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어린이영어도서관, 체육시설 등 복지시설도 조성된다.
작년 3월 착공해 2016년 봄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18,378㎡, 지상 7층, 지하 3층(100 병상) 규모로 지어져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이 이용할 전망이다. 병원의 건립을 위해 故박완서 작가,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조무제 前대법관, 가수 션, 이지선 씨 등 시민 6,00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