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 장애어린이에게 휠체어 그네 선물

성악가 조수미, 장애어린이에게 휠체어 그네 선물

- 성악가 조수미, 장애어린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휠체어 그네’ 2대 선물
- ‘휠체어 그네’는 휠체어를 탄 어린이가 이용 가능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놀이 기구
- 2012년 푸르메재단에 8천만 원을 기부한 이후 또 한 번 값진 선물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는 12월 29일 성악가 조수미가 연말을 맞아 장애어린이를 위해 ‘휠체어 그네’ 2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이 운영 중인 푸르메재활센터와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야외 옥상에 ‘휠체어 그네’ 2대를 설치해 방문하는 장애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기구로 국내에 제조하는 업체는 물론 설치된 곳도 없었다.

조수미는 2년 전 호주 쿠메리장애어린이학교(KOOMARRI Junior School)에서 휠체어 그네를 처음 접한 뒤 우리나라 어린이를 위해 선물을 하고 싶어 수소문 끝에 아일랜드에 있는 전문회사인 지엘존스플레이그라운즈(GL Jones Playgrounds)에 특별 주문해서 3개월 만에 부산을 통해 들어오게 되었다.

조수미는 전달식에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휠체어 그네를 준비했다. 밝은 모습으로 놀이를 즐기는 외국의 장애어린이들처럼 한국의 어린이들도 그네를 타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휠체어 그네가 설치되어 많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푸르메재단 이정식 대표는 “조수미 씨가 주신 그네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뜻깊은 선물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현실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그네를 타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조수미는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별히 2012년에는 자동차 모델료 8,000만 원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며 장애어린이를 위한 각별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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