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아름다운 동행 - 현대그룹

[아름다운 동행] 현대그룹

“그늘진 이웃에 희망을”… 나눔경영 박차

2014-11-23

현대그룹은 소외된 지역사회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나눔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사회공헌 지론을 강조한 현정은 회장부터 나서 임직원 참여를 장려한다. 현 회장은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푸르메센터’를 찾아 직업능력 상담실, 프로그램실, 치료실 등 시설 전반을 둘러보고, 치료 중인 어린이 환자에게 교육용 완구를 선물했다. 이날 그룹 계열사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년 준공 예정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에 설치될 엘리베이터를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재활 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연말을 맞아 현대상선은 내달 한달 동안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는 국제 아동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과 손잡고 빈곤국의 영·유아에게 털모자를 보내는 구호활동으로, 임직원 100여명이 참가한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 ‘사랑의 빵 만들기’, ‘밥퍼’ 무료급식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시작한 캠페인인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는 옷이 필요한 해외 빈민촌 아동에게 티셔츠를 만들어 보내는 봉사활동이다. 아울러 소외계층·지역 어린이를 초청해 선박을 둘러볼 기회를 주는 ‘상선 체험학교’를 해마다 열고 있다.

현대상선 직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 강당에서 해외 빈민촌 아동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사랑의 티셔츠’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대엘리베이터는 연말 백혈병어린이재단 후원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먼저 재단에는 올해 연중 실시한 캠페인으로 마련된 헌혈증과 소아암 아동 치료비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이천과 여주의 장애인 시설인 ‘양무리 마을’에 난방비와 연탄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종로구청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도 준비 중이다. 현대아산은 매월 장애우 주간 보호시설인 서울 대학로 ‘비둘기 재활센터’와 안국역의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청소, 시설정리, 급식봉사를 한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