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장애 어린이·가족과 가을여행 현대모비스, 치료비 등 전달도

장애 어린이·가족과 가을여행 현대모비스, 치료비 등 전달도

2014-11-10

현대모비스가 신체 활동이 어려운 장애 어린이의 두 발이 되어 강원 지역으로 뜻깊은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10일 현대모비스는 지난 8∼9일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어린이 17명의 가족과 함께 ‘제1회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푸르메재단 직원들이 1박 2일 동안 강원 정동진 일대와 월정사 전나무숲 산책로 등에서 장애아동과 가족 60여 명의 여행 도우미로 나섰다. 장윤경 현대모비스 상무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무척 힘든 일”이라며 “현대모비스의 장애아동 이동 편의 지원 사업이 우리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끌어내는 데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7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등 이동 보조기구와 재활 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 이지무브가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하나로 매년 장애아동 50명에게 맞춤형 이동편의 보조기구와 재활 치료비, 가족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