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치과봉사 ‘푸르메 미소원정대’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치과봉사 ‘푸르메 미소원정대’
푸르메재단,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찾아가는 치과봉사 실시
서울시장이 동대문 노숙인과 장애인 만나 진료 봉사 진행
열악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과 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섰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8월 31일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쪽방상담센터에서 노숙인과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치과봉사활동인 ‘푸르메 미소원정대’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푸르메 미소원정대’는 이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을 찾을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치과봉사활동이다.
이번 ‘푸르메 미소원정대’에는 특별하게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함께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시민들의 기부로 2012년 세워진 장애인재활센터인 종로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개원식 때 참석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푸르메 미소원정대’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신한은행 임직원 20명이 봉사자로 함께했다. 신한은행은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2012년부터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미소원정대’라는 이름으로 후원과 봉사를 지속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봉사에 쓰일 의료품을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과진료, 한방진료, 의료검진, 안마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국내 최초 장애인 전용치과인 푸르메치과의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검진, 스켈링, 충치치료 등의 진료를 했고 푸르메재활센터 의료진이 의료검진과 재활상담을 실시했다. 서울시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가 한방진료를 맡았고 종로장애인복지관 소속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안마수련인이 안마 봉사를 했다. 더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촌을 자원봉사자들과 방문해 도배 봉사도 진행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 노숙인과 장애인들이 깨끗해진 치아로 미소짓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 앞으로 서울시도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켈링을 받은 한 주민은 “치과는 비용이 부담되고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이렇게 전문 봉사자들이 직접 와서 꼼꼼하게 치료를 해주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과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사회 장애인들이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애인은 비장애인과는 달리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치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때 병원치료를 받지 못해 방치하면 심각한 구강질환을 갖는 경우가 많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해 2007년 푸르메치과를 만들고 정기적인 치과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푸르메 미소원정대’는 중증장애인, 지적장애인, 다운증후군을 앓는 장애인 등 약 1200명의 치료와 구강 청결 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