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씨, 장애어린이 기부캠페인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씨, 장애어린이 기부캠페인
2013-11-05
이지선씨 복지부 인턴으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책 '지선아 사랑해'와 방송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장애인 이지선(31) 씨가 지난달 29일부터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권익지원과에서 인턴으로 일을 시작해 화제다. 이씨는 이화여대 4학년이던 2000년 교통사고로 온몸에55%의 화상을 입고 수십 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이를 딛고 일어나 2004년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가 재활담당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씨는 방학을 보람차게 보내고 싶어 보수 없이 한 달간 복지부 인턴을 자원했고 지금 장애인 탈 시설 정책이나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사례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아 미국 사례가 국내 장애인 정책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을지를 찾고 있다. 2009.7.8 << 미디어과학부 기사참조>>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전신 3도 화상을 입고도 밝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책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씨가 시민단체와 손잡고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푸르메재단은 이씨와 함께 월 2만 원 정기기부자 1천 명을 모집하는 기부캠페인 '이지선과 함께하는 기적의 손 잡기'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2015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완공될 예정인 푸르메재단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모두 쓰일 예정이다.
이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 어린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고, 장애 어린이들이 적절한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재활병원이 하루빨리 완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를 원하면 '기적의 병원' 홈페이지(www.miraclehospital.org)나 푸르메재단 전화신청(☎02-720-7002)을 통해서 하면 된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