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션-정혜영 부부 역시 기부천사, 어린이병원 건립 위해 2000만원 기부

션-정혜영 부부 역시 기부천사, 어린이병원 건립 위해 2000만원 기부

2012-11-12

가수 션과 탤런트 정혜영 부부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활센터를 찾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비로 2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후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과 탤런트 정혜영 부부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푸르메재활센터를 함께 찾아 2000만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이 추진하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돕기 위해서다.

션-정혜영 부부가 전달한 성금은 정혜영이 얼마 전 한 월간지 표지 촬영을 마치고 받은 모델료다. 정혜영은 “네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장애어린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남편이 기금을 모으기 위해 철인 3종경기와 마라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션은 “아내가 천사와 같은 마음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앞만보고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기부금을 전달한 후 두 사람은 장애어린이들을 치료하는 푸르메재활센터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원의 기적’ 캠페인은 마포에 장애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션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기부 운동으로서 하루에 만 원씩 일 년 동안 365만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그동안 싸이, 차인표, 최수종, 빅뱅, 2NE1, 세븐, 타블로 등 연예인 뿐 아니라 박찬호, 류현진, 김태균, 김현수 등 스포츠 스타와 방송인 백지연, 신경숙 작가, 서경덕 교수 등 각계 인사 1200여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