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아직도 11일에 빼빼로 준비하세요?

아직도 11일에 빼빼로 준비하세요?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씨, "11일은 나(1) 말고 한 사람(1) 더 생각하는
날"

2011-11-10

"천 년에 한 번 온다는 2011년 11월 11일.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하시나요? 설마 식상하게 빼빼로???^^
11일은 나 말고 한 사람 더 생각하는 날로 정해보았어요. http://www.purme.org 오는 금요일 11일엔 우리 빼빼로보다 더 즐겁고 의미있는 것 나누어 보아요~^^"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씨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멘션이다. 이지선씨는 이화여대 재학시절 자동차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었지만 이를 딛고 일어나 감동을 줬고 지금은 미국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씨는 11일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를 나(1) 말고 한 사람(1)을 더 생각하는 날로 보내자는 켐페인을 진행중이다.

푸르메재단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을 추진중인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에 ARS(060-700-1002) 1통(2,000원)으로 마음을 보태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부금으로 지어지는 장애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이다.

이지선씨의 친구들인 연예인 '나눔 전도사' 션, 영화배우 유지태, 축구선수 이영표, 대중음악 작곡가 주영훈, 개그맨 남희석, 개그우먼 이성미 씨 등도 이 씨의 뜻에 공감해 푸르메재단의 ‘어린이 재활병원’ 짓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섰다.

그의 친구들은 적극적인 트윗, 리트윗을 약속한 상태다. 이지선 씨와 그의 친구들은 팔로워 숫자가 수 만 명에 이르는 파워 트위터리안들이다.
(이지선:16,707명/션:80,416명/이영표:73,344명/주영훈:16,577명/남희석:63,244명/유지태:15,528명 등)

이지선 씨는 "어린이 재활병원의 꿈이 무르익는 시기에 함께하지 못해 늘 아쉬웠다"며 "멀리서라도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찾게 되어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의 빼빼로를 장애 어린이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김미애 푸르메재단 후원사업팀장 720-7002/010-7536-6465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은 비영리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이 건립하는 장애어린이 재활전문 병원이다. 이 병원은 마포구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인근에 3,300㎡의 부지를 무상대부하고 푸르메재단이 지상 4층, 지하2층 총면적 1만 4,000㎡규모의 병원(100병상)과 직업재활센터를 지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푸르메재단은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루 500명, 연인원 15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 건립기금으로 320여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CBS 김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