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새로운 기부의 장, 행복주식거래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로 '행복'에 투자하는 '행복주식거래소' 개장
기부자가 지원대상을 선택 기부하고, 지원결과까지 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병철)는 10월 12일(월), 새로운 온라인 기부방식인 '행복주식거래소'를 개장한다. 10월 12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의 날'을 정한 3주년이 되는 날이다. '나눔의 날'이란 "매월 12일, 일상 속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실천하는 날"을 의미한다.
행복주식거래소 사이트(www.chest.or.kr)를 접속한 기부자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인의 안타까운 사연이나 사회복지기관 단체의 사업을 선택해서 주식에 투자하듯이 기부할 수 있고, 지원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행복주식거래소 사이트를 방문한 기부자들이 주식을 구매하듯이 상장된 도움 요청 사례를 선택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부가 이루어진다. 기부자들은 '도와주세요' 코너에 등록된 개인 사연이나 복지기관의 사업내용을 보고 기부하고 싶은 대상의 '행복주식'에 투자함으로써 '행복주주'가 된다. 기부자들은 현금 기부뿐만 아니라 지원대상자들의 삶에 큰 격려가 될 수 있는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행복주식은 주당 5천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디서든 정기기부, 신용카드, 핸드폰,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지원기간이 끝난 후 자기가 지원했던 사업의 결과를 '이렇게 도왔습니다' 코너에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기부자들이 느끼는 나눔의 기쁨과 만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움을 받고자 하는 개인이나 복지기관은 '상장 신청하기' 코너에 사례를 접수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에는 사실 확인을 위해 사회복지사,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이후에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행복나눔위원회'가 신청내용을 심사하여 사례를 선정하고 필요한 지원금액을 결정하여 '도와주세요' 코너에 선정 사례를 상장한다. 1∼2개월의 상장 기간 동안 기부를 받아 해당사례에 지원하게 되나, 지원금액이 기간 중에 달성되면 해당 사업 지원은 다른 사업과의 형평성과 공평한 배분을 위해 종료할 계획이다.
12일 개장 후 10월 동안 행복주식거래소에서 지원할 사연은 개인사연 4건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 3건, 푸르메재단 재활전문병원 건립기금 행복펀드 등 총 8건이다.
안타까운 우리 이웃의 개인사연으로 임대주택 보증금조차 마련하지 못해 이사를 못 가고 있는 지적 장애인 김설이(가명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가족, 중국동포 싱글맘으로 간질과 중풍으로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세 아이를 키워가고 있는 장애림씨 가족, 고령에 관절염과 디스크에도 공공근로를 하시면서 손자 홍석이를 돌보고 계신 성혜순 할머니 등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경제계와 함께 진행하는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건립 사업'과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저소득층 종잣돈 만들기 프로젝트' 등 3건, 행복펀드로 푸르메재단의 장애인재활전문병원 건립이 상장되어 있다. 행복펀드는 기관들의 목적성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는 것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은 "행복주식거래소는 기부자와 지원대상을 직접 연결시켜드리는 새로운 사회투자모델로, 한국형 '사회복지 증권거래소'라고 할 수 있다"며, "투명한 지원체계 공개로 신뢰 확보는 물론 온 국민이 사회투자로 행복주주가 되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사회복지공동모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