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사랑의열매 '행복주식거래소' 오늘 개장… 지원대상 직접선택 新개념 기
사랑의열매 '행복주식거래소' 오늘 개장… 지원대상 직접선택 新개념 기부모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2일 새로운 온라인 기부방식인 '행복주식거래소'(www.chest.or.kr)를 개장한다.
이날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의 날'을 정한 3주년이 되는 날이다.
'나눔의 날'이란 매월 12일 일상 속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실천하는 날을 의미한다.
행복주식거래소에 기부를 원하면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개인의 안타까운 사연이나 사회복지단체, 기관 등의 내용을 검색 할 수 있다.
행복주식거래소 사이트를 방문한 기부자들은 주식을 구매하듯이 상장된 도움 요청 사례를 선택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하면 된다.
기부자들은 사이트의 '도와주세요' 코너에 등록된 개인 사연이나 복지기관의 사업내용을 보고 기부하고 싶은 대상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행복주식거래소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매우 많다"라며 "거래소 사이트에 접속해 행복주식에 투자를 하면 행복주주가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지원 대상자들의 삶에 큰 힘이 되는 격려와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행복주식은 주당 5,000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정기기부, 신용카드, 핸드폰, 계좌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가 가능하다.
지원이 마감되면 자신이 지원했던 개인이나 기관 등의 결과를 '이렇게 도왔습니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기부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니 기부자는 나눔의 기쁨을 더 크게 느낄수도 있다.
도움을 받고자 하는 개인이나 복지기관은 '상장 신청하기' 코너에 사례를 접수하면 된다.
개인의 경우에는 사실 확인을 위해 사회복지사,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통해 접수를 해야 한다.
접수 이후에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행복나눔위원회'가 신청내용을 심사해 사례를 선정하고 필요한 지원금액을 결정한후 '도와주세요' 코너에 선정 사례를 상장한다.
12일 개장 후 10월 동안 행복주식거래소에서 지원할 사연은 개인사연 4건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 3건, 푸르메재단 재활전문병원 건립기금 행복펀드 등 총 8건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윤병철 회장은 "행복주식거래소는 기부자와 지원대상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새로운 사회투자모델로 한국형 '사회복지 증권거래소'라고 할 수 있다"며 "투명한 지원체계 공개로 신뢰 확보는 물론 온 국민이 사회투자로 행복주주가 돼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