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화성시, 푸르메 재활병원건립 기금 후원

화성시, 푸르메 재활병원건립 기금 후원

 


[화성=뉴시스]

장애인들의 재활과 보조기구 연구를 담당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재활전문병원 건립에 화성시민들의 후원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화성시 통리단장협의회와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29일 병점동 소재 '유앤아이센터' 에서 '2009 적십자회비 업무지원금 푸르메 재활병원 건립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영근 화성시장과 이창현 협의회장은 전달식에서 푸르메재단 강지원 변호사에게 552만원을 전달하고 재활전문 병원 건립에 화성시민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단 측에 전달된 기금은 올 해 화성시가 적십자 회비를 모금하고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업무지원금이어서 의미가 있다.

적십자회비는 취약계층은 물론 예기치 못한 재난과 피해로부터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모금하는 기금이다.

매년 회비를 모금해 납부하게 되면, 대한적십자사는 인센티브로 일정금액으로 모금 단체에 돌려준다.

보통 이렇게 지원받은 금액은 각 읍.면.동에 배부되어 지역별 경로잔치 등에 사용했지만 화성시 통리단장 협의회는 재활전문병원이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지원받은 1000만 원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활전문병원 건립기금으로 내 놓았다.

340억원을 들여 향남읍 2택지지구에 건립할 재활전문병원은 화성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푸르메재단이 시민과 기업의 성금을 모아 2012년 개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100명당 4.59명의 장애인 출현율을 보이고 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재활 성공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전문재활병원이 부족해 200만 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재활의 희망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