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화성에 장애재활병원 건립

 화성에 장애재활병원 건립

 

-국내 최초로 시민이 만드는 장애재활병원 건립 선포-

- 푸르메재단, 화성시에 추진하는 장애재활병원 건립위해 본격적인 모금-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이 8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19층에서 ‘시민-기업이 함께 하는 장애재활병원 건립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일원에 조성하는 의료복지타운 내 ‘푸르메 재활병원’의 건립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시민의 힘으로 모으기 위함이다.

김성수 이사장, 강지원 변호사 등 푸르메재단 이사진을 비롯해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최영근 화성시장, 박형규 목사 등이 참석해 건립비용 모금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 날 서강대학교 김용해 교수는 ‘푸르메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시민 호소문’을 낭독하며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김 교수는 매년 30만명 이상이 교통사고와 질병, 재해로 장애인이 되고 있지만, 취약한 재활프로그램, 정부의 관심부족으로 재활치료를 받기 힘들다며 환자가 중심이 되고 가난한 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호소한 것.

푸르메재단은 본격적인 모금 운동을 위해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이은미(가수), 나경은(MBC 아나운서), 김세진(12살,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3관왕) 등을 이날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했다.

또한, 재활의학계 권위자인 아주대학교 이일영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건립추진위원회도 구성했으며, 학계, 언론?방송인, 스포츠인, 의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 246명이 건립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장애인 400만 명 가운데 90%이상이 후천적 장애인으로 추정됨에도 재활병상을 찾아 전국을 떠돌거나 후진적 재활치료로 희망을 잃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푸르메재단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2012년까지 건축비 340억원을 투입해 38,057㎡(11,512평)의 부지에 연면적 16,500㎡의 재활병원(150병상 규모)을 건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