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민관 협력 재활병원 건립

 민관 협력 재활전문병원 건립

입력시각 : 2008-11-10 18:24
[앵커멘트]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몸에 장애가 있는 분이 적지 않지만 이들을 재활치료하는 곳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간단체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재활전문병원을 설립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화성시 그리고 푸르메재단이 재활전문병원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화성시가 만2,000여 ㎡ 규모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푸르메재단이 민간기부로 자금을 모아 병원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민간재단과 지자체,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의 병원 건립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인터뷰:최영근, 화성시장]
"부지 제공과 행정지원을 하게 되고 이와함께 보조공학센터도 건립해 재활치료 중심지역으로 하겠다."

재활전문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기부금으로 건립한다는 점입니다.

재단측은 건립에 참여하는 대기업의 명칭을 병원건물에 부여하고 지역주민과 기업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월급의 1%를 기부하는 개별후원자를 늘리는 것도 주요 과제입니다.

[인터뷰: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이처럼 지자체와 민간이 참여하므로써 더욱 의미있고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말 그대로 '국민의 병원'이 건립되는 셈입니다.

민간재단과 지자체의 협력으로 재활전문병원이 건립되게 됨에 따라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 뿐만 아니라 기부문화를 보다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