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푸르메재단, 기업 기금 모아 재활전문병원 건립

기업 기금 모아 장애재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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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등으로 해마다 30만명이 후전적으로 장애를 겪게되는데도 전문적으로 재활을 돕는 병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한 복지단체가 경기도와 함께 시민과 기업의 기금으로 장애인 재활 병원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혜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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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장애 재활 병원이 생깁니다.

화성시가 3만 8천여 제곱미터의 병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푸르메재단은 시민과 기업을 상대로 병원 설립 기금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SYN▶최영근/경기도 화성시장
"화성시가 특히 신도시가 많다 보니까 장애인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 또 도농 복합도시라 노인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저희들이 화성시에서 유치하게 됐습니다."

지자체가 민간 투자로 병원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350억원의 설립 기금 중 현재까지 37억원이 모였습니다.

병원 운영도 후원 기금으로 적자부분을 충당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민간 기금을 모아 장애 재활 병원을 짓기로 한 건, 우리나라에
재활 병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사고로 30만명이 장애인이 되지만, 재활 병원은 현재 전국적으로 17개에 불과합니다.

장애인 중 40퍼센트만이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받고 이 중 2퍼센트만이 재활 관련 전문 병원을 이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SYN▶ 백경학/푸르매재단 상임이사
"중앙정부에서나 아니면 지자체에서 지금까지는 그런 병원을 지으려 하지 않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적자가 뻔히 보이기 때문에."

푸르메재단과 화성시는 2011년까지 병원을 개원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혜온입니다.

 이혜온 기자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