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화성에 장애인 재활병원 들어선다
화성에 장애인 재활병원 들어선다
[ 2008-11-10 17:11:05 ]
경기도 화성시에 경기지역 최초 민간 장애인 재활전문병원이 들어선다.
10일 도와 화성시, 의료복지법인 푸르메재단은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일대 3만 8천57㎡ 부지에 150병상 규모의 '푸르메 재활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푸르메 재활전문병원은 오는 2010년 3월 착공해 2012년 초 준공될 예정으로 총 340억원을 투입, 5개동으로 된 자연친화적 건물로 조성될 계획이다.
병원은 화성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푸르메재단에서 기업들로부터 건립기금을 조성해 건축·운영하는 형태로 민간과 지자체가 힘을 합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짓게 된다.
도는 재활병원이 최첨단 재활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독립생활과 직업 복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24시간 배치해 환자 가족의 일상생활과 경제행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건립 협약식에서 "푸르메 재활병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월급의 1%를 기부하는 후원자들이 5천명 규모로 확대된다면 장애인 환자를 포함한 저소득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선진국형 환자중심으로 장애인 의료재활서비스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