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한국 장애인 선수단 승리를 위하여
한국 장애인 선수단 승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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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추순영(36)씨등 지체장애인 일행이 지난달 2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마라톤대회 42.195km 풀코스를 각각 완주,결승점인 브란덴브르크 문 광장에 운집한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23일 뉴시스통신의 출발예고 기사 참조>
2m이내의 물체의 움직임 형태만 겨우 감지하는 추순영씨는 대회를 앞두고 서울 남산의 순환로에서 VMK(한국 시각장애인마라톤 도우미),해피레그 회원들과 함께 실전 훈련을 해 왔다.
이번대회 출국부터 동행하며 보살펴준 도우미 자원봉사자가 레이스 도중 발에서 쥐가 난 후반 에서는 앞서가는 주자의 뒷 모습에만 의존하는 고군분투 끝에 결승점을 밟았다.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병원을 목표로하는 푸르메재단은 활동이 여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해 해외대회 출전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올해는 시각장애 마라토너 차승우(44) 차석수(50) 추순영(36), 지체장애 서용수(60) 문영수(38) 김형배(49), 발달장애 이영석(20) 씨가 함께 출전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대회 참가 경비를 후원했고 마라톤 전문 여행사 여행춘추는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한다.
한편,이번대회 일반부문에서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2시간3분59초라는 경이적인 세계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푸르메재단 제공)/이기룡기자 gainn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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