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TV] 푸르메 장애인 사진교실 <포토스토리>
2008-08-19
재활전문 병원 건립을 목표로 국내 장애인 복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푸르메 재단이 장애인을 위한 사진교실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참여한 장애인들은 사진을 통해 세상을 만나는 기회를 갖고 있는데요. 이동현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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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이 내리쬐는 경복궁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아이들. 구도를 잡는 것도 초점을 맞추는 것도 비장애인만큼 쉽지는 않지만 그 열정만큼은 어느 사진작가 못지않습니다.
SOT) 선생님과 아이들
하나, 오케이. 오 좋았어.
푸르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사진교실 포토스토리 1기 과정’ 중 첫 ‘출사’ 나들이가 있는 날입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경복궁’,‘농구’ 등을 주제로 사진을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INT) 최명성 16세 / 정신지체 2급
15명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7주동안 카메라 작동법과 기초적인 사진기술을 배우며 사진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에 말풍선을 넣고 가위로 오려붙이며 수강생들은 디지털을 통해 세상과의 접촉점을 찾아갑니다. 또한 사진을 통해 그동안 스스로 가둬두었던 ‘소통의 자유’를 만끽하며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INT) 임상준 팀장 / 푸르메재단
INT) 황다경 강사 / 포토스토리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포토스토리는 오는 9월부터는 서울 농학교 학생들과 2기 과정을 열고, 연말 전시회도 열 계획입니다.
STD)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장애인 사진교실 포토스토리는 장애를 넘어 세상과 이야기하려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CTS 이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