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장애청소년들, 엄홍길 대장과 백두산 오른다

장애청소년들, 엄홍길 대장과 백두산 오른다

푸르메재단 주최, 외환은행 나눔재단 후원

2008-08-06

장애청소년들이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반에 나선다.
푸르메재단이 주최하고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청소년들에게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청소년 8명이 참가하며, 영화 ‘말아톤’의 실제주인공인 배형진(자폐성장애2급)씨와 배씨의 어머니가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또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은 천지의 풍경을 즉석에서 그리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엄홍길 대장은 “장애 청소년들이 지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헤쳐 나갈 세상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상에 올라서는 것 자체보다는 자기 자신, 그리고 함께 걷는 친구들과 충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원희 기자 ( jwh@abl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