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브리핑] "나눔과 분배가 성장의 원동력"

“나눔과 분배가 성장의 원동력” 

[국정브리핑 2006-12-26 11:34]

국정책방송 KTV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강지원의 정책데이트' 코너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세중 회장과 푸르메 재단 김성수 이사장(성공회대 총장)과의 데이트를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누는 기쁨, 희망과 행복'이라는 타이틀로 두 초대손님의 이야기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통한 기쁨,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출연자들은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기부의 미담들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배분의 투명성을 확보 방법, 그리고 외국의 기부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세중 회장은 기부라는 것이 단순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민간정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도 ‘나눔, 분배가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대승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계층 간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은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경제적 토대를 튼튼하게 만드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위는 두 개의 날이 서로 만나야 비로소 종이를 자를 수 있다며 마찬가지로 성장과 분배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성장이 있어야 분배가 가능하듯 분배가 잘 이뤄져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사회복지란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와 인적투자"라고 말했다.

한국정책방송 KTV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강지원의 정책데이트' 코너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세중 회장과 푸르메 재단 김성수 이사장(성공회대 총장)과의 데이트를 마련했다.

김성수 총장은 어릴 때부터 생활화된 기부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토끼와 거북이의 예를 들었다.

김 총장은 "이제는 잠자는 토끼를 깨워 함께 가는 정신을 갖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혼자 100걸음을 가는 것보다 100명이 1걸음을 함께 나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기업의 기부 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관별로 세금공제의 범위와 지정기탁금 상한액 등을 그 단체의 특징이나 사업 등을 고려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말이 되면 사회공동모금회로 이웃을 돕기위한 성금이 모이고 있으며 특히 기업들은 앞다퉈서 거액의 성금을 낸다"며 "사회공헌차원에서 번 돈을 사회로 환원하는 의미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낸 성금의 100%를 세금감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설이나 단체는 점점 더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왜냐하면 이들 작은 기관에 기부를 하면 기업의 경우 매출액의 5%내에서, 개인은 10%내에서만 세금을 감면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인 김미화씨와 김용만씨가 나눔을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와 나눔에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국민패널로 나온 장애인 이윤호씨와 활동보조인 고홍식씨가 장애인 전동 휠체어를 받게 된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가슴 훈훈한 사연 등을 전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빨간‘사랑의 열매’를 상징으로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로, 1998년 11월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해 설립됐다. 건강한 기부문화 형성을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기쁨을 알려주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사랑의 계좌, 지하철, 은행 등에 비치한 사랑의열매 모금함, ARS 060-700-1212(1통화 2000원), 인터넷 기부(www.chest.or.kr) 등 국민들이 보다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중캠페인을 진행한다.

'푸르메 재단'은 교통사고와 뇌졸중 등으로 장애를 입게 된 환자를 위한 민간 재활전문병원을 짓자는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발했다. 뜻을 같이 하는 일반 시민과 기업이 기금을 모으고 서울시나 경기도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병원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해 환자가 마음 놓고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세운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