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어요.”
첫 기부에 100만 원을 보내고, 6개월 만에 다시 100만 원을 기부한 허혜은 기부자와 아들 김강비의 이름이 얼마 전 설치한 푸르메소셜팜 기부벽에 새겨졌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을 연이어 기부한 데에는 푸르메와 뜻밖의 인연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네요. 그녀와 푸르메재단 사이에는 어떤 인연이 숨어있을까요?
푸르메재단,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첫 기부에 100만 원을 보내고, 6개월 만에 다시 100만 원을 기부한 허혜은 기부자와 아들 김강비의 이름이 얼마 전 설치한 푸르메소셜팜 기부벽에 새겨졌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을 연이어 기부한 데에는 푸르메와 뜻밖의 인연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네요. 그녀와 푸르메재단 사이에는 어떤 인연이 숨어있을까요?
“잘 웃고 말도 곧잘 하던 아이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말도 안 하고 눈도 피하기 시작했어요.”
이미주 씨(가명)의 다섯째 아이인 지은이(가명) 이야기입니다. 여섯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엄마 미주 씨는 소뇌위축으로 장애가 있는 셋째 주은이(가명)의 재활치료가 늦었던 것을 늘 후회하던 터라 지은이에게 발달 지연이 나타나자 바로 재활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걷고 기부하고 공유하는 쓰리스텝과 함께 건강한 가치를 나누는 ‘일일호일’
중증 장애를 가진 경숙 씨가 바라는 것은 두 아들의 행복뿐입니다.
“축복은 멀리 있지 않다.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것도, 허리를 펴서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것도 축복이라 여길 수 있다. 가장 약하고, 가장 낮은 곳을 가리키는 성자의 길이 아닐지라도 본능적으로 그렇게밖에 갈 수 없는 길. <꿈틀>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고 싶다” – 그림책 <꿈틀> 김준철 작가 –
무모한만큼 순수했던 푸르메재단의 첫 순간을 닮은 청년을 만났습니다.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 속에서도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을 응원하는 푸르메천사가게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어떤 이유로 장애인이 보통의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는지 푸르메천사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많은 사람이 모여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함께 사는 사회를 열어가길 희망해요”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이는 늘 잠에 취해 있었습니다. 몸도 축축 늘어졌습니다. 문제가 있음을 감지한 엄마가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정밀검사를 받은 끝에 나온 병명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잦은 발작과 뇌 손상으로 중증의 장애가 뒤따르며, 더 나빠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알려진 희귀 난치 질환입니다. 백일이 갓 지난 지아(가명)에게 내려진 가혹한 선고였습니다.
“누구보다 장애어린이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