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에게 ‘이동의 자유’ 선물

장애어린이에게 ‘이동의 자유’ 선물

푸르메재단, 현대모비스의 지원으로 장애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이동편의 지원사업 실시
내달 1일부터 보조기구 신청 시작… “이동의 불편함 해소해 자율적 생활에 도움 되길 기대”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민간이 나선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과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정명철)는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의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2016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4년에 시작되어 3년 연속 진행되는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사업은 올해에도 장애어린이‧청소년에게
보조기구 지원, 재활치료비 지원, 가족지원(가족여행 및 생필품), 장애인식개선 등 4가지 부문을 나눠서 실시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이동의 제약이 있는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이 보조기구를 지원받아 최대한 자율적인 생활을 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신청대상은 전국의 만 18세 미만의 장애어린이‧청소년 및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이면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현대모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교통사고로 인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활전문 의료진, 장애인 당사자,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배분위원회의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음 달 1일부터 5월 6일까지 접수받는 보조기구는 장애어린이‧청소년 60명에게 1인당 250만 원 한도로 테마별 선택 또는 맞춤형으로 제작해 지원한다.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의 경우 1개 시설당 1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재활치료비는 20명에게 1인당 2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가족지원(가족여행 및 생필품)은 보조기구 또는 재활치료비를 지원받은 장애어린이·청소년이 신청할 수 있다. 15가족에게 치료와 양육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80가족에게 오는 추석
명절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을 지원한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동화책도 발간해 전국의 장애인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어린이 문학 대표 작가 고정욱 씨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집필한
‘굴러라 슈퍼 바퀴’를 출간해 3,300권이 배포됐다.

신청은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포함), 의료기관, 지방행정기관 등 장기적인 사례관리가 가능한 기관의 추천을 받아 신청서류를 구비해 지원 일정에 맞춰 푸르메재단 홈페이지(www.purme.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이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아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자율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메재단은 현대모비스의 지원으로 2014~2015년 이동의 제약이 있는 장애어린이와 청소년 100여 명에게 보조기구, 재활치료비, 가족여행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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