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들에게 감각판을 선물했어요"



▲ 직접 만든 감각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푸르메재단 친한친구들


 장애어린이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 주고 있는 푸르메재단 기부자들이 10월 17일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를 찾았습니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푸르메재단이 기부자들과 뜻 깊은 시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친한친구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5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던 제1탄 ‘친친파티’에 이어 제2탄은 보다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바로 감각교구를 만들어 장애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꼼지락 감각 선물하기’. 새로운 감각에 두려움을 느끼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단단함, 부드러움, 까칠함 등 다양한 촉감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감각판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입니다.




▲ 함께 감각판을 만들고 있는 푸르메재단 친한친구들


 감각판 재료를 손수 준비해 가져온 기부자부터 사전조사를 통해 감각판 구상까지 모두 마치고 온 기부자까지. 감각판 만들기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조를 나눠 감각판을 만들기 시작한 기부자들은 잠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는 두껍고 커다란 종이에 상상력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길 한 시간 남짓. 병뚜껑, 천, 빨대, 나무젓가락 등 일상 속에서 만나는 평범한 재료들이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감각판으로 변신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감각판을 서로에게 소개하는 시간. 기부자들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로 감각판을 꾸며봤어요.” “아이들의 시선을 끌만한 알록달록한 색으로 감각판을 만들어 구름과 나무를 표현해봤어요.”


 각양각색의 감각판들이 나왔지만 감각판이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은 하나같았습니다.“저희가 만든 감각판을 통해 장애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감각을 익히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돌아가는 순간까지 장애어린이들을 생각하는 기부자들. 이들이 있어 장애어린이들은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습니다.




▲ 푸르메재단 친한친구들이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각양각색의 감각판


한편 이날 기부자들은 치료 공간이 부족한 우리나라 장애어린이들의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나눔저금통을 함께 접으며 부족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가 하루 빨리 모여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함께 응원했습니다.




▲ 나눔저금통을 접으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응원하고 있는 푸르메재단 친한친구들


*글= 김수현 간사 (모금사업팀)

*사진= 김준환 간사 (모금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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