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들의 즐거운 추억쌓기




▲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장애어린이와 싱가포르항공 임직원.


종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7월 18일 장애어린이들과 ‘아주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2012년부터 종로장애인복지관과 싱가포르항공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장애어린이 문화 지원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 한 어린이들! 자원봉사자로 직접 나선 싱가포르항공 임직원들의 배려 속에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만의 머핀 & 쿠키 만들기 체험




▲ 머핀 & 쿠키 만들기 체험이 한창인 장애어린이와 싱가포르항공 임직원.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라니 요리교실. 어린이들은 ‘나만의 머핀 & 쿠키 만들기’ 체험에 도전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반죽을 하고 각자의 취향대로 개성 있게 모양을 내 오븐에 넣고 기다리길 수십 분.


“제가 만든 게 제일 맛있겠죠?”


“저 엄마, 아빠한테 자랑할거예요”

완성된 머핀과 쿠키를 본 아이들은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조상들의 생활을 엿보는 박물관 체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이들이 향한 곳은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아이들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하며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인체에 대한 특별전시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관 관람에 나선 장애어린이와 싱가포르항공 임직원.


한편 아이들이 문화체험에 참여하는 사이 부모님들은 문화공연을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들은 “장애어린이 뿐만 아니라 형제자매에게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이 우리도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한 싱가포르항공 시아 남 궁(Sia Nam Kung) 지사장은 “상대적으로 문화 활동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 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글 = 최은희 사회복지사(종로장애인복지관 사회통합팀)


*사진 = 바라봄사진관(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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