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선수, 장애어린이의 삼촌 되다 -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위촉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이근호가 장애어린이의 ‘삼촌’이 되었습니다. 평소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 건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이근호 선수가 푸르메재단의 10번째 홍보대사가 되어 준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 이근호 선수 홍보대사 위촉


지난 6월 23일 푸르메재단은 이근호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앞으로 이근호 선수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장애어린이 재활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펼치게 됩니다.




▲ 축구선수 이근호가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영웅망토’를 두르고 사인볼을 들며 활짝 웃고 있다.


위촉식에서 이근호 선수는 “장애어린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던 중 기부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푸르메재단과의 인연은 그의 따뜻한 마음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카타르 엘 자이시에서 활약하며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마포구 상암동 어린이재활병원을 짓는 데 써달라며 4,000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마음껏 할 수 있듯이 장애어린이들도 온전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랐던 것입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가 된 기념으로 빨간색 ‘영웅망토’를 두른 이근호 선수는 “나는 행복한 사람임을 느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같이 느끼고 싶다. 어린이재활병원이 완공돼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 그러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에서 ‘삼촌’이 ‘조카’를 살뜰히 챙기려는 마음이 엿보입니다.


장애어린이 재활 위해 그라운드에서의 활약 약속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평소 어린이재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근호 선수가 홍보대사로 함께해주어 영광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더불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와 축구선수 이근호 홍보대사가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이근호 선수가 신임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푸르메재단에는 10명의 든든한 동반자가 함께하게 됐습니다. 현재 가수 션, 산악인 엄홍길,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홍보전문가 서경덕, 방송인 김성주·민국 부자, 가수 이은미, 장애수영선수 김세진 등 각계인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의료복지사업,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을 알려나가는 분들입니다.


천생 축구선수에 기부천사,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까지 다양한 수식어를 갖게 된 이근호 선수. 다음 달 카타르로 출국하면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며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근호 선수가 자신의 열혈 팬이라는 한 장애어린이에게 했던 약속이 있습니다. 골을 넣으면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 세리머니를 선물하겠다는 것. 하트 세리머니를 자주 볼 수 있길, 그래서 장애어린이에게 아낌없는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기대해봅니다.



*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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