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재미난다~ 뉴스포츠 대항전!

모두 다 이겨라! 최강 조들의 멋진 대결, 미션이어달리기!
모두 다 이겨라! 최강 조들의 멋진 대결, 미션이어달리기!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종로장애인복지관 대표 정규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4월 16일, ‘푸르메문화학교’, 직업적응훈련프로그램 ‘드림업’, 보호작업훈련프로그램 ‘내일일터’에 참여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다함께 뉴스포츠 대회를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뉴스포츠는 기존의 스포츠 종목을 변형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운동입니다. 모두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신개념 스포츠인 것입니다.


“함께 뛰며 즐기자!”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뉴스포츠 종목 중에서 ‘정확히 던지기’, ‘디스크골대’, ‘후크볼’을 체험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점수판과 공, 모래주머니 등의 여러 도구들을 본 이용자들은 “우와! 빨리 하고 싶어요!”라고 외치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활동이 되기 위해서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그런 다음 이용자들은 4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서로를 의지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3개 종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조에게는 1등인 으뜸상이 주어진다고 하자 참여하는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플라스틱 원반을 바구니에 넣는 디스크골대(왼쪽), 타겟과 떨어진 거리에서 공을 힘껏 던져 맞추는 후크볼(오른쪽)
플라스틱 원반을 바구니에 넣는 디스크골대(왼쪽), 타겟과 떨어진 거리에서 공을 힘껏 던져 맞추는 후크볼(오른쪽)

“이겨라! 잘해라! 너만 믿는다!”


조별로 응원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울려 퍼졌습니다. “이겨라”, “잘해! 너 할 수 있어, 파이팅!”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같은 팀에 속한 조원이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고 도왔습니다. 걸음이 불편한 분은 동료의 도움을 받아 최선을 다해 참여했고, 이해가 부족한 분은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주려 노력하는 조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괜스레 흐뭇해지는 날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2개 조는 최종 결승에 올라 미션이어달리기 대결을 펼쳤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어떤 조가 이기든 큰 소리로 응원하는 가운데, 조원들은 으쌰으쌰 뒤뚱뒤뚱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보여 주었습니다. 중간에 ‘무반주 댄스’, ‘닭다리 잡고 삐약 외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동료들에게 즐거운 웃음도 선사했습니다.


 동그랗게 그려진 원처럼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동그랗게 그려진 원처럼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열심히 땀을 흘리며 수고한 동료들과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박수를 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뉴스포츠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이렇게 땀 흘리고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장애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날’로 기억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처럼, 늘 모든 장애인들이 행복한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으뜸상을 받고 승리의 브이자를 짓는 이용자들의 모습. 모두가 함께해서 행복한 시상식을 기념했습니다.
으뜸상을 받고 승리의 브이자를 짓는 이용자들의 모습. 모두가 함께해서 행복한 시상식을 기념했습니다.

*글, 사진= 안재빈 사회복지사 (종로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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