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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놀이터 – 장애는 나와 조금 다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장애어린이 재활 기금을 위해 최고의 아동문학 작가들이 힘을 모으다!

지난 가을, 아동문학인 노경실, 임정진, 이상교 작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푸르메재단에서 그림 지도 등 재능기부를 하며 좋은 일을 해오던 터에 장애어린이를 위해 동화를 쓰기로 한 것이다. 따돌림으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장애나 차별과 관련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푸르메재단과 작가들은 뜻을 함께할 출판사를 찾았고, 이 계획에 ‘분명한 뜻이 담긴 책’을 펴내는 뜨인돌출판사가 참여했다. 이후 재미와 감동이 있는 동화에 멋진 일러스트를 그릴 화가로 김영곤, 혜경, 허구 화가가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행동

갈수록 각박해지고 개인화되어 가는 사회를 막고,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푸르메놀이터’가 탄생했다.
푸르메놀이터는 우리나라 어린이문학 대표 작가들과 뜨인돌출판사, 푸르메재단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사회’라는 취지 아래 만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시리즈다. 이 취지에 부합하고자 작가, 화가, 출판사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푸르메재단에 기부하여,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서 나가기를 응원한다. 차별과 장애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미있고 밝게 그렸다. 또한 다르기에 놀림의 대상이 되어온 친구를 대하는 방법을 재치있게 그리고자 했다.
‘상계동 아이들’로 유명한 노경실 작가는 『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 영화까지 만들어졌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의 임정진 작가는 『겁쟁이 늑대 칸』, ‘동시인’으로 유명한 이상교 작가는『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해』를 집필하였으며, 세 권의 책을 6월 말에 먼저 선보인다. 이후로 고정욱, 최은순 등의 작가들이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푸르메놀이터 시리즈를 꾸준히 펴낼 예정이다.

 

장애?비장애 아이들 모두가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푸르메놀이터

기존 장애인이 등장하는 동화와 차별을 꾀하고 장애?비장애 아이들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동화를 만들기 위해 작가와 출판사는 여러 차례 기획회의를 하여 소재를 찾았다. 기획회의를 통해 모두가 입을 모은 것은 과거보다 현대에 들어 급증한 정서장애와 고도근시, 학습장애 등 현대병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자는 거였다. 특히 해마다 늘어나는 아이들의 정서장애는 이제 사회 문제가 되어 버릴 정도다. 이런 시점에서 푸르메놀이터는 정신적, 심리적 상처도 보듬는 다양한 내용과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기획시 중요하게 반영된 것은 독자 대상을 낮추어 7~9살이 볼 만한 책을 펴내자는 것이었다.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무리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며 타인을 배척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열려 있는 저학년 아이들은 짧은 분량의 동화책을 보면서 타인에 대한 존중감을 키울 수 있다. 성장에 따른 영양소가 몸에 필요하듯 어린 시절에 갖춰야 할 사회성을 책을 통해 흡수할 수 있다.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 고도근시로 인해 두꺼운 안경을 끼고도 앞이 잘 안 보이는 불편함, 갑작스런 사고로 생긴 강박증 등 나와 같은 고통을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에 혹은 내 친구와 같은 모습에 아이들은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새로운 형식의 푸르메놀이터는 재미있는 동화로 사람이 어울려 사는 데 필요한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 준다.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장애는 나와 조금 다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아이들이 느끼게 된다.

{작품 소개}

 

엄마를 안아 주는 아이

노경실 글|김영곤 그림|80쪽|초등 저학년|2013년 7월 출간
주제 : 분리불안장애, 가족애

태준이는 간식도 챙겨주고, 공부도 봐 주는 엄마가 항상 옆에 있어서 좋다. 그런데 엄마가 회사에 나가게 되면서 이제 엄마와 떨어져야 한다. 엄마가 옆에 없어서 무섭고, 외톨이가 된 것 같은 태준이. 태준이는 직장을 끊으라는 쪽지로 엄마를 설득해 보지만, 엄마는 학원이 아니라서 마음대로 회사를 못 끊는다고 한다. 태준이는 엄마가 보고 싶고, 밉고, 서운하다. 엄마에 대한 복잡한 마음이 들수록 마음이 콕콕 쑤시고 아픈 태준이. 급기야 쓰러지고 마는데…….
엄마와 애착 관계가 형성된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는 데서 오는 분리불안을 다룬 동화이다. 엄마와 아이의 입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며, 몸은 떨어져 있어도 사랑이 연결되어 있다는 안도감을 전해 준다.

엄마 아빠를 힘껏 안아 주세요. 분명히 엄마와 아빠의 마음에 행복한 기운이 들어갈 거예요.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에는 크고 기운찬 즐거움이 솟아날 거예요. 마음은 마음이 안아 줄 때에 행복해진답니다.

_노경실

 

 

 

 

 

 

 

 

 

 


 

겁쟁이 늑대 칸

임정진 글|혜경 그림|88쪽|초등 저학년|2013년 7월 출간
주제 : 다문화, 용기

비무장지대(DMZ)에 사는 늑대 칸은 지뢰가 터지는 장면을 보고는 겁쟁이가 되었다. 칸은 무서운 지뢰가 있는 비무장지대를 떠나 늑대 무리를 찾아 헤맨다. 그러던 중에 눈도 다치고 배고 고파 길가에 엎드려 있는데, 지나가던 노부부는 칸이 개인 줄 알고 집으로 데려간다. 노부부의 집에는 버려진 수많은 개들이 있는데…….
노부부, 유기견, 그리고 늑대 칸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서로 돕고 사랑하면 칸처럼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고, 유기견들이 받은 상처도 아물게 되는 가족과 사랑의 능력을 담아냈다.

우리는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낯설고 그렇겠지요. 늑대 칸이 새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게 되는 것처럼 우리들도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사이가 되어야겠습니다.

_임정진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

이상교 글|허구 그림|80쪽|초등 저학년|2013년 7월 출간
주제 : 고도근시, 우정

고도근시를 앓는 은재. 그런 은재를 친구들은 놀리거나 쌀쌀맞게 대하지만,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봉애는 친절하게 은재를 챙겨 준다. 어느 날 은재는 봉애 할머니가 건넨 “네가 바투뵈기로구나.”라는 인사에, 봉애가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할머니에게 흉을 본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제일 불쌍하다고 여기며 봉애를 멀리하는 은재. 은재와 봉애는 전처럼 다시 단짝이 될 수 있을까? 캐릭터가 반짝반짝 빛나는 이 작품은 용기를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무언가 부족하고 모자란다는 것이 다 나쁜 일만은 아니에요. 그걸 딛고 일어설 때 기쁨은 더 크지요. 사랑하는 가족들이 힘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가장 힘이 되어 주는 것은 바로 나랍니다.

_이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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