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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그림으로 나눈 ‘이웃사랑’

그림으로 나눈 ‘이웃사랑’

[한겨레 2006-09-20 22:24]

 

국내 유명화가가 장애인 재활병원을 추진중인 푸르메재단에 작품 40점(1천만원어치)을 기부했다.

 

민정기(57·왼쪽) 화백은 지난 19일 경기도 양평 자신의 ‘오두막화실’에서 실크스크린 판화 40점을 푸르메재단 백경학(오른쪽)상임이사에게 전달했다. 민 화백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에 써달라며 전달한 ‘채송화’ ‘연못’ ‘봄’ 등의 판화는 밝고 깔끔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작품이다. 푸르메재단은 전해받은 작품을 시민들에게 작품당 15만원 가량에 판매할 계획이다.

 

민 화백은 1979년 화가 임상옥, 평론가 최민 등과 함께 동아리 ‘인식과 발언’을 꾸리며 민중미술운동에 나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근래에는 밝고 서정적인 작품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황석영 소설을 소재로한 ‘한씨연대기’와 ‘이발소 그림’ 등이 있으며, 청와대 집무실에도 작품(팔봉산)이 걸릴 정도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미 그 수준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민 화백은 “비록 작은 그림이지만 푸르메재단이 장애환자를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세우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회 되는 대로 푸르메재단을 돕겠다”고 했다.

 

전진식 기자 / 사진 푸르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