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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개최…“훌륭한 축제의 장”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개최…“훌륭한 축제의 장”

2019-06-23

지역인사·선수·지도교사 등 150여명 참석…총 37개 부문서 우승자 배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개회식에서 이성준 참가자 대표선수가 선서문 낭독을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개회식에서 이성준 참가자 대표선수가 선서문 낭독을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조영수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장, 육영숙 성신여자대학교 운동재활복지학과장, 배형우 서울시 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정미경 서울시 장애인부모연대 마포지회장, 홍성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 이재덕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팀장, 단체·개인으로 참가한 선수와 지도교사, 보호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홍성필 국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수영을 통해서 건강한 체력과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성적이나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참가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우리 모두의 축제”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선수 여러분과 선수들에게 항상 힘이 될 수 있는 가족 여러분, 선수들을 지도하는 선생님 여러분의 대회 참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는 결과를 떠나서 계속해서 도전하는 여러분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여러분이 주인인 서울이 되도록 응원하고 발전하겠으며 오늘 대회가 많은 분들에게 많은 추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개회식에서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개회식에서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백경학 이사는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수영이 생활체육의 대표 종목의 하나로 널리 알려짐과 동시에 자리를 잡아 간 것 같다. 오늘 대회를 통해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많은 분들이 오늘 의미있는 행사에 참가한 것을 이렇게 보게 되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각 부문별 대회가 이어졌다.

첫 종목은 ‘희망수영 25m 부문’. 참가자들은 지도교사·자원봉사자 등 보호자들의 도움으로 완주에 성공하면 주변에서 박수와 함께 “최고야” “대단해” 등의 말과 함께 탄성이 쏟아졌다.

해당 부문은 보조기구·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종목이어서 ‘도움수영’이라고도 불리며, 순위보다 완주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모두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란 취지에 맞추고자 마련된 종목이다.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참가선수가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현우 기자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에서 참가선수가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현우 기자

이어 진행된 연령대별 종목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남자 성인부 배영 25m 부문 참가 선수들은 배영임에도 불구하고 자유형 못지 않게 빠른 속도를 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총 37개 부문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남자 초등 고학년부 배영 25m 부문 우승자 정지운 학생의 어머니 이현정씨(43)는 “(아이가) 물놀이만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대회에 첫 출전해 이렇게 1등을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기쁜우리체육센터 소속 지도교사 임정원씨(28)도 “지도한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하게 돼서 뿌듯하고 우승한 친구들도 있어 마음이 간다”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자 초등 고학년부 자유형·배영 25m 종목에 참가한 임하린 학생의 아버지 임재형씨(44)는 “딸이 여기(마포푸르메센터)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참가했다”며 “작년 참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출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부대행사에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제6회 서울시 발달장애인 수영대회’ 부대행사에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한편, 수영대회가 열린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1층 후문에 위치한 월드컵파크 10단지 장터에서는 ‘발달장애인 수영대회와 함께 나누자, 놀자’를 주제로 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부대행사장에서는 먹거리 장터, 멀티숍, 도서전시, 스포츠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스포츠체험(쇼다운 & 휠체어농구), 뉴스포츠체험(점보스택 & 슐린) 부스 등을 찾은 참가자들이 많았다.

대학생 봉사연합동아리 ‘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김민경씨(19·여)는 “이번 행사가 축제라고 생각하니 더욱 특별했다”며 “평소 봉사활동을 통해 정신지체·발달장애 아동을 많이 봤는데 이들을 특별히 (일반인과) 다르다고 느낀 적이 없다. 오히려 이들을 특별하다고 여기는 시각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철현·김서경·김현구·장수영 기자

출처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62301001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