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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오사카부 장애인의료리헤빌리테이션 탐방기

‘치료에서 자립까지’ 원스톱서비스 실현
오사카부 장애인의료리헤빌리테이션 탐방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8-07-30 14:33:42

치료부터 자립까지 원스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사카부 장애인의료리헤빌리테이션센터. ⓒ에이블뉴스

▲치료부터 자립까지 원스톱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사카부 장애인의료리헤빌리테이션센터.

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새로운 형태의 재활전문병원 설립을 목표로 삼고 있는 푸르메재단은 선진국의 장애인복지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지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에 다녀왔다. 에이블뉴스는 이들의 연수 전 과정을 동행 취재해 일본의 장애인복지가 우리와 어떻게 다르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살펴봤다.

[기획]일본을 배우다-①오사카부 장애인의료리헤빌리테이션센터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중도에 장애를 입은 사람들은 의료 및 재활치료를 마친 후에도 이전과 다른 현실에 좌절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따라 퇴원 이후 요양시설을 택하거나, 집안에서만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오사카에는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도장애인을 위한 신개념의 재활전문센터가 있다. 그곳은 바로 치료부터 자립까지 원스톱(One-stop)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사카부 장애인의료리헤빌리테이션센터.
의료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자립을 돕는 재활센터
이 센터에서는 질병을 치료하고 신체적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자립훈련서비스와 사회 적응을 위한 상담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립훈련서비스와 상담서비스가 재활병원 프로그램의 일부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재활병원과는 구분되는 독립된 기관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센터는 의료적 지원을 위한 ‘오사카부립급성기종합의료센터’,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위한 ‘오사카장애인자립센터’, 장애인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사카장애인자립상담지원센터’ 등 총 3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는 분산돼 있던 독립기관들을 한곳으로 모아 지난 4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오사카부에서 추진했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독립된 기관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은 것이기 때문에 3개 기관의 지원체계도 각기 다르다. 의료센터는 독립행정법인에서, 자립센터는 오사카부에서, 자립상담지원센터는 정부에서 각각 지원한다.
의료적 치료→사회적응 훈련→상담을 통한 사후서비스
3곳 기관에서는 긴밀한 협응을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단 사고나 질병으로 입원한 장애인환자들은 의료센터에서 의료적인 서비스와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국민의료보험에 의해 120일~180일까지 입원치료가 가능하다.
의료적서비스가 끝난 후에는 자립지원센터로 옮기게 된다. 이곳에서는 요리·바느질 등 가사활동, 외출훈련, 문화·체육활동, 작업치료 등 지역사회에 복귀했을 때 필요한 각종 사회적 자립생활 훈련을 실시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거주하면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치료센터와 자립지원센터에 입원해 있을 때는 물론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에도 자립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복지시책에 대한 기초상담부터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지지 상담까지 장애인에 관련된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자립상담지원센터 기획과장 보좌로 일하고 있는 이와미 카즈오씨는 “사회로의 재진입을 목적으로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차이가 크다”며 “자립훈련은 신체적 장애가 가져올 수 있는 좌절감이나 상실감을 사회에 대한 또 다른 도전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체적 재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애인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찾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 안에 머물지 못하고 시설을 찾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 재활병원들도 의료적 접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귀를 위한 토탈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의료센터에는 의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배치돼 장애인의 신체적 재활을 돕는다. ⓒ에이블뉴스

▲의료센터에는 의사, 물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배치돼 장애인의 신체적 재활을 돕는다.

의료센터의 담당의가 보행훈련 기기의 사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에이블뉴스

▲의료센터의 담당의가 보행훈련 기기의 사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자립센터에서는 퇴원 후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요리 등 가사활동등에 대한 훈련을 실시한다. ⓒ에이블뉴스

▲자립센터에서는 퇴원 후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요리 등 가사활동등에 대한 훈련을 실시한다.

지역사회 복귀후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지역사회 복귀후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거주하면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자립센터의 거주실. ⓒ에이블뉴스

▲6개월에서 1년 정도 거주하면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자립센터의 거주실.

주원희 기자 ( jwh@abl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