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화성에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 건립

화성에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 건립

150병상 규모… 노인전문병원도 함께 추진

권상은 기자 sekwon@chosun.com

 

▲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 김문수 경기지사,
최영근 화성 시장(왼쪽부터)이 10일 경기도청에
서‘푸르메 재활병원’건 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
결한 후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화성시, 의료복지법인 푸르메 재단은 10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 150 병상 규모의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인 '푸르메 재활병원'을 건립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는 병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화성시는 1만1000여 평의 건립 부지를 제공하며, 푸르메 재단은 건립 예상 기금 340여억원을 기업들로부터 유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푸르메 재단은 "민간과 자치단체가 제3섹터 방식으로 재활병원을 짓는 것은 국내 처음"이라며 "대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건립에 참여하는 기업의 이름을 건물에 붙이고 지역 주민과 기업 임직원의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재활 전문병원과 더불어 20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 의료기기 연구 개발 기능을 갖춘 보조공학센터를 함께 건립해 이 지역을 의료복지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 : 2008.11.10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