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장애인의 날' 진정한 장애 극복은?

'장애인의 날' 진정한 장애 극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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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의 날인 오늘 장애인들에게 장애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장애는 연민에 찬 동정이나 일시적인 도움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도 정상인과 다름없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한상덕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
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 치과입니다.
10여명의 치과 의사가 자원 봉사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2007년 문을 연이래 만 2천여명의 환자가 다녀갔습니다.
푸르메 한방 어린이 재활 센터는 발달 장애 뇌성마비 다운증후근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소입니다.
4살 배기 또래에겐 지극히 자연스러운 걷고 말하기도 태곤이를 비롯한 장애우들에겐 넘을 수 없는 장벽입니다.

푸르매 재단 백경학 이사는 장애가 평생의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이들을 돕기 위한 재단을 세우기 까지의 그 특별한 인생 역정을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인터뷰> 백경학(푸르메재단 이사) : "정말 환자가 중심이 되는 재활병원을 만들자는 결심을 하게된 거죠 각계에 계신 분들이 뜻을 합쳐서 그런 재활 병원을 만들려고 합니다."

장애를 극복하리라는 차가운 희망 보다는 장애와 함께 뜨거운 욕망을 지닌 인간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싶다는 김원일씨.
서울대 로스쿨 3학기에 다니고 있는 김씨는 저서에서 진정한 장애의 극복은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이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원일(작가) :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렌 켈러가 아니란 말이죠 우리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포커스를 맞춰 이거봐라 너희도 열심히 하면 이렇게 된다 이러는 거죠."

대한민국에서 장애를 지니고 살아가며 느낀 불합리와 모순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는 것이 작가의 말입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