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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암투병 이해인 수녀, 독자와 만나다

암투병 이해인 수녀, 독자와 만난다

2011-06-07 14:03

 

“사람은 모두 죽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영영 살 것처럼 남을 미워하고 사소한 일에 흥분해요. 그런 마음을 내려놓자고 얘기하고 싶어 책을 냈어요. 묶어놓고 보니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이별을 앞당겨 하는 느낌’이 있네요.”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는 지난 3월 본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책 읽는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이해인 수녀가 ‘독자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한다. 이해인 수녀는 책으로 또 삶으로 마음 둘 곳 없는 이들,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해왔다. 최근 펴낸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는 소박한 일상 속 살아 있음의 기쁨을 노래하며 이미 10만부 넘게 독자들과 만났다.

첫 번째 만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명동성당 문화관 2층 꼬스트홀.(400명) 꼬스트홀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법정 스님의 추모영화가 상영된 곳이기도 하다.

두 번째 만남은 ‘기부와 나눔’을 주제로 푸르메재단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위한 나눔 행사로 기획됐다. 14일 오후 7시 광화문 올레 스퀘어(olleh square) 드림홀.

독자와의 만남 행사는 이해인 수녀의 강연, 낭독, 노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를 펴낸 샘터사는 “읽는 책을 넘어서, 책을 보고 듣고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샘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02)763-8961

 

이태훈 기자 libr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