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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기획> “정부가 ‘착한 적자’ 지원해야”…어린이 재활병원 가보니

<기획> “정부가 ‘착한 적자’ 지원해야”…어린이 재활병원 가보니

2018-05-05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앵커멘트]
국내에 중증 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4만명을 넘습니다.

어린이 재활 치료는 조기에 할수록 그 효과가 높은데요.

tbs는 어린이날 기획으로 어린이 재활에 대한 현실을 짚어봤습니다.

권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2년 전 문을 연 이곳은 그때도 지금도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입니다.

일본엔 200여 곳, 독일엔 100여 곳에 이르는 전문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대기 인원도 많습니다.

[인터뷰] 임윤명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전국에 (어린이) 중증환자 관리할 수 있는 게 400병상 정도에요. 그런데 집중 치료 받아야 할 애들은 4만 몇천명. 저희 병원만 해도 입원 대기가 300명, 낮병동, 외래 다 합치면 천 명 돼요.”

어린이 재활 치료는 특성상 환아 한 명당 치료사 한 명이 붙어야 해 인건비가 일반병원에 비해 많이 듭니다.
그래서 병원 살림은 늘 빠듯한 상황이고, 시민 모금과 각계의 후원으로 문을 연 이 병원의 적자는 30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임윤명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상 적자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의료 시스템에서는 착한 적자에 대한 부분, 이를 정부 세금에서 지역사회가 부담하고…”

임 병원장은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를 위해 미국처럼 방문 재활 시스템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윤명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우리가 앞서있는 나라에 비해 뭐가 부족하냐면 치료를 해주는 방문재활 시스템이요. 우리는 수가가 없어요. (치료)했는데 돈은 못 받아. 학교 시스템과 맞물려 운영돼야 해요. 교육하고 재활이 통합된 프로그램이 필요하죠.”

이렇게 어려서 재활치료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신경학적,신체적으로 어른보다 회복성이 높아 치료 효과가 훨씬 좋고 어른이 됐을 때 사회적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장애 어린이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제때, 제대로 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더욱 세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tbs뉴스 권예림입니다.

출처 :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7&seq_800=10278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