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직원이 함께하는 푸르메

2018 푸르메재단 중간관리자 워크숍


 


“아! 어떡하지” “제 잘못이에요” “걱정 말고 다시 시작합시다”


여기저기서 장탄식이 터지고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속상하고 미안해서 눈물까지 나옵니다. 뭐냐고요? 4월 21일,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열린 팀장급 이상 중간관리자 워크숍 광경입니다. 모두 더 잘하려는 마음의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푸르메재단 중간관리자 워크숍
푸르메재단 중간관리자 워크숍

푸르메 가족들은 푸르메재활센터‧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서울시 종로아이존 등 어린이재활치료기관,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천시장애인복지관‧종로장애인복지관 등 세 곳의 장애인복지관,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마포푸르메직업재활센터‧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행복한베이커리&카페‧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호작업장‧서울시동남보조기기센터 등 지역복지기관. 마지막으로 푸르메재단이 있습니다.


이번 중간관리자 워크숍에는 12개 기관 480여 명의 직원 중 팀장급 이상 70명이 참석했습니다. 오전에는 의료복지와 지역복지, 장애청년일터 등 세 분야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푸르메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해서 공유했습니다.


푸르메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는 중간관리자들
푸르메가 지향하는 가치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는 중간관리자들

오후에는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도미노게임을 했습니다. 탄식과 환호, 눈물과 격려는 도미노게임을 하면서 절로 나왔습니다. 조를 짜서 글자와 그림을 도안으로 만들고, 도안대로 색색깔의 도미노 블록을 하나하나 세웠습니다.


거의 완성할 무렵 작은 실수 하나로 쌓아놓은 공든 탑이 한 순간에 무너지자 여기저기서 비탄과 탄식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위로하며 다시 매달린 결과 목표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완성됐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도미노 블록을 함께 쌓고 있는 중간관리자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도미노 블록을 함께 쌓고 있는 중간관리자들

“푸르메! 5, 4, 3, 2, 1” 전 직원이 구호를 함께 외쳤습니다. 도미노가 파노를 타고 쓰러지는 순간 푸르메는 하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블록에서 마지막 블록까지 쓰러지자 ‘장애인을 위한 희망의 홀씨 대한민국 푸르메재단’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얼마나 뭉클했는지요.


도미노 작품을 완성한 뒤 활짝 웃고 있는 푸르메재단 중간관리자들
도미노 작품을 완성한 뒤 활짝 웃고 있는 푸르메재단 중간관리자들

휴일에 열린 중간관리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임직원들이 자기 시간을 기꺼이 내었습니다. 곽재복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따님 결혼식인데도 참석했고, 김나혜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작업치료팀 팀장은 임신 중에도 참석해 열성을 다했습니다.


푸르메의 앞길에는 잘 될 일만 남았습니다. 지쳐 쓰러지고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바로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요. 롤모델이 되는 선배가 있고 후배에게서 배울 점이 많은 직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급여가 많지 않고 역사도 짧지만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의 재활과 자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푸르메가 되겠습니다.



*글= 백경학 상임이사 (푸르메재단)

*사진= 이민규 팀장 (인사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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