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상호 '어린이재활병원 부족..병원 설립 돕겠다'

우상호 '어린이재활병원 부족..병원 설립 돕겠다'

2018-03-28

28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방문
"문재인 공약 서울시 정책으로 화답하겠다"
오전엔 '반값 공공산후조리원' 등 아동 공약 발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 환자 어머니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우상호선거캠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 환자 어머니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우상호선거캠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서울시장이 되면 임기 내에 서울시립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아침이 설레는 서울 정책 7편 칠드런퍼스트’ 기자회견을 마친 우 의원은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이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찾아간 장소를 우 의원이 재방문함으로써 문 대통령의 공약을 서울시 정책으로 화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작년 2월 해당 병원을 방문 △전국 5개 권역별 최소 1개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어린이재활병원 의료수 현실화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우 의원은 “우리나라 장애 어린이재활치료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며 “국내에서 재활치료가 필요한 19세 미만 인구는 약 30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은 단 한곳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이 운영하는 이곳 병원이 국내 유일의 장애 어린이재활병원”이라며 “일본의 경우 200여개, 독일 100여개의 어린이재활병원이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또 “장애어린이들이 치료를 위해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1년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며 “재활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우 의원은 △산모의 부담은 반으로 줄이고 만족도는 두배로 늘리는 ‘반값 공공산후 조리원’을 2020년까지 서울 8개 권역에 1개씩 설립 △서울시 산하 병원인 서울의료원, 보라매 병원 등에 반값 공공 난임센터 설치 △서울시민인 임산부에게 검사비용의 절반인 40만원 지원 △구별로 차이가 있는 출산지원금을 상향평준화 등의 내용을 담은 칠드런퍼스트 ‘출산편’ 공약을 발표했다.

이승현 기자

출처 :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3683446619147912&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