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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한권에 1000원씩… ‘장애아 재활병원 꿈’ 무럭무럭

한권에 1000원씩… ‘장애아 재활병원 꿈’ 무럭무럭

2014-07-31

본보-푸르메재단-교보문고 공동… 6월달부터 ‘기적의 책’ 캠페인
서경덕교수, 모레 ‘독자와의 만남’


‘기적의 책 캠페인’의 ‘책 읽는 미러클 맨’으로 참여하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동아일보DB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기적의 책 캠페인’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동참한다.

‘기적의 책 캠페인’은 1억 원 모금 프로젝트다. 매달 선정한 ‘기적의 책’ 20종을 교보문고 오프라인 14개 점포에서 구매할 때마다 권당 1000원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짓고 있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자동 기부된다. 이 캠페인은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과 교보문고(대표 허정도), 동아일보가 지난달부터 함께 펼치고 있다.

서 교수는 ‘책 읽는 미러클 맨’으로 참여해 8월 2일 오후 3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에서 독자들을 만난다. 참가비는 무료.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한글과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 독도와 동해에 대한 진실을 해외에 알려왔다. 이날 그동안 좌충우돌하며 한국 홍보를 진행해온 경험, 어린이재활병원이 왜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이야기한다. 서 교수가 추천하는 8월의 ‘기적의 책’은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가 쓴 가족 에세이 ‘오늘 더 행복해’. 그는 책의 한 대목을 낭송하고 션과의 인연 등을 들려준다.

2016년 5월 100개 병상 규모로 완공 예정인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 어린이의 치료와 교육, 직업재활까지 아우르는 곳이다. 국내에는 장애 어린이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전문 재활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 장애를 안은 어린이가 가난해서 치료를 포기하면, 평생 그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아픈 어린이들이 재활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자신의 일을 갖고 홀로 서서 사회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를 목표로 한다.

‘책 한 권, 벽돌 한 장, 책으로 이루는 꿈’이라는 캠페인의 모토처럼 ‘기적의 책’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된다. 교보문고 매장마다 기적의 책 서가가 따로 마련돼 있으며, 쇼핑몰인 핫트랙스에서도 행사 상품을 구입하면 판매정가의 10%가 기부된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이기도 한 서 교수는 “장애 어린이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지치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