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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희귀병 아들과 철인 3종 경기…아빠 ‘아이언맨’의 소망

희귀병 아들과 철인 3종 경기…아빠 ‘아이언맨’의 소망

2014-09-15

◀ 앵커 ▶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몸이 아픈 아들이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경기에 참여하게 됐다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이들 부자를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출발 신호와 함께 은총이 아빠 박지훈 씨가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허리에 묶은 고무 배에 타고 있는 아이는 올해 13살인 은총이.

“은총 화이팅! 화이팅!”

뇌가 서서히 마비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말은 잘 못하지만, 아빠와 함께 달리는 가을 길에 은총이는 신났습니다.

은총이와 은총이 아빠가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한 지는 올해로 5년째.

몸이 아픈 은총이가 당당하게 세상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 박지훈/은총이 아빠 ▶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할 수 있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해서 (참가했습니다.)”

전국에 장애와 희귀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30여만 명.

경기에 참여한 시민 8백여 명은 참가비 6천만 원을 모두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 병원을 짓는데 기부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