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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장애아동 재활병원에 1억 원 ‘선뜻’…4인의 ‘기부천사’

장애아동 재활병원에 1억 원 ‘선뜻’…4인의 ‘기부천사’

2014-12-02

[앵커]

국내 장애 아동의 수는 최소 3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극히 드문데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한 사람당 1억 원을 선뜻 내놓은 기부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 닦기 공사를 마치고 건물을 지어 올릴 준비가 한창인 서울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장애 아동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어린이 재활병원이 들어설 자리입니다.

총 공사비용으로 430억 원이 필요한데 현재 66억 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국내 장애아동 수는 최소 30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 명까지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전문 치료기관은 사실상 거의 없고, 그마저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아동장애 치료의 특성상 진료시간이 길고, 진료비가 적어, 적자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기부천사들이 나섰습니다.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비용으로 한 사람당 1억 원씩을 선뜻 내놓은 겁니다.

이미 숱한 기부와 선행으로 알려진 연예인 션·정혜영 부부, 그리고 자신과 가족의 장애를 딛고 성공한 사람 등 4명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인터뷰:가수 ‘션’, 어린이 재활병원 고액기부자]
“작년 한 해 동안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서 총 만㎞를 뛰었어요. 그래서 뛰는 1㎞당 만 원씩을 드려보자 그래서…”

[인터뷰:이철재, 어린이 재활병원 고액기부자]
“장애치료를 제 시기에 잘 받으면 사회 적응을 하든가 아니면 평생을 사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데 국내에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없다는 걸 몇 년 전에 알아서…”

여러 사람의 따뜻한 사랑이 모여 내년 말쯤 병원이 완공되면, 매년 약 15만 명의 장애아동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병원 완공까지 앞으로도 모아야 할 금액이 많지만,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선행이 큰 기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점식, 어린이 재활병원 고액기부자]
“마침 제목이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이어서 그런 기적을 다른 장애인들하고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하는 게 제 소망입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