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양화가 박정희, 어린이재활병원에 행복한 그림 선물

서양화가 박정희, 어린이재활병원에 '행복한 그림' 선물

 2016-04-19

푸르메재단은 19일 서양화가 박정희 작가가 장애어린이의 재활을 위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작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정희 작가는 이날 꽃동산을 표현한 100호 크기의 연작 '행복한 동행' 2점을 병원 4층에 위치한 발달치료센터에 전달했다.

발달치료센터는 발달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용행동분석에 기반한 자페스펙트럼장애를 치료하는 ABA조기집중치료, 사회기술훈련, 인지행동치료, 예술치료 등을 제공한다.

박정희 작가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게 될 장애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이 작품을 그렸다"며 "오는 28일 병원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행복한 동행'은 아름다운 꽃동산을 표현한 현실 속의 꿈같은 행복을 그린 작품이다. 파랑, 노랑, 초록, 분홍 등 따뜻하고 밝은 색채와 독특한 유화 기법이 특징이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박정희 작가의 그림은 병원을 찾는 장애어린이와 가족, 지역주민 등 모두에게 마음의 휴식을 선물할 것"이라며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병원은 지난 3월 28일부터 시험운영을 겸한 외래진료에 들어갔으며, 오는 28일 개원식과 함께 정식으로 진료와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정희 작가(가운데)가 기부한 작품 앞에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발달치료센터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출처 :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604200100154270010966&servicedate=201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