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어린이재활병원 개원 기념 ‘그림동화책 원화’ 전시회

어린이재활병원 개원 기념 ‘그림동화책 원화’ 전시회
푸르메재단, 오는 25일부터 5월31일까지…50여점 선보여

2016-04-21

▲ 일러스트레이터 노준구, 그림책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의 삽화(양철북, 2016, 사진 좌)와 일러스트레이터 미긍 주혜, 동화책 ‘출동! 캔꼭지 기동대’의 삽화(뜨인돌어린이, 2014). ⓒ푸르메재단

그림동화책 속 원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린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여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병원 1층 열린예술치료실에서 ‘우리 동네 그림숲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 ‘찬이가 가르쳐 준 것’을 그린 노준구, 동화책 ‘겁쟁이 늑대 칸’을 그린 혜경을 비롯해 김준철, 미긍 주혜, 장경혜, 정지윤, 조은수 등 7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장애, 가족, 자연, 동물을 주제로 한 그림동화책 원화 50여점을 선보인다.

푸르메재단과 장애인식개선 그림동화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뜨인돌, 양철북 출판사는 전시 작품이 실린 ‘푸르메놀이터’, ‘푸르메친구들’ 시리즈를 정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현장 판매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프닝 행사는 25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다음 달에는 관람객과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그림동화책의 원화가 어린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열린예술치료실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 장애어린이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재활병원은 연면적 18,557.73㎡(5,560평)에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 규모로 건립됐다.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소아청소년과 등 4개의 진료과와 신체영역치료실, ABA조기집중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일일 500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이용하게 된다.

지난달부터 시험운영을 겸한 외래진료에 들어갔으며, 28일 오전 10시 30분 개원식을 갖고 정식 진료와 치료를 시작한다.

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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