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나눔 달리기

가수 션 홍보대사가 또 달렸습니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시민 99명과 함께였습니다. 장애어린이를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싣고 달려준 고마운 사람들.


지난 4월 16일, 션 홍보대사와 시민들은 부산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기념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2017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에서 완주를 마치고 활짝 웃고 있는 션 홍보대사.
‘2017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에서 완주를 마치고 활짝 웃고 있는 션 홍보대사.

이번 기부금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마이런 부산 마라톤 대회에 처음으로 신설된 ‘채러티 러너’ 10K 코스 참여자 1인당 10만 원씩 100명이 낸 참가비 전액입니다.


션 홍보대사는 출발 직전 야외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을 대표해 기부금을 어린이재활병원 기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뜨거운 박수 갈채가 더해졌습니다.


무려 2만 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션과 참가자들은 나눔 러너임을 인증하는 스티커와 1번부터 100번까지의 배번호를 부여받고 부산시립미술관 앞에서 출발한 션과 시민들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위를 건너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이르는 10km를 완주했습니다.


션 홍보대사가 ‘2017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에서 시민 99명과 함께한 참가비 전액을 어린이재활병원원 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션 홍보대사가 ‘2017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에서 시민 99명과 함께한 참가비 전액을 어린이재활병원원 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일같이 달리며 만반의 준비를 다했던 션 홍보대사. 배번호 1번을 달고 42분 33초의 우수한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참가자 중 15위를 기록했습니다.


션 홍보대사는 완주의 기쁨을 잠시 뒤로한 채 기부에 동참한 시민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결승점에 도착하자 환한 미소로 일일이 손뼉을 마주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얼마 후 장애를 가진 박은총 군을 태운 휠체어를 밀며 아빠 박지훈 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번호 2, 3번을 나란히 달고 52분 33초의 기록으로 들어온 은총부자의 모습에 시민들이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습니다.


10km 완주를 마치고 포즈를 취한 은총부자와 션 홍보대사.
10km 완주를 마치고 포즈를 취한 은총부자와 션 홍보대사.

션 홍보대사는 “시민들과 한 뜻으로 땀 흘리며 모은 기부금을 통해 더 많은 장애어린이들이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 마음으로 함께 달린 100명의 기부자. “우리는 또 작은 기적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밝힌 션 홍보대사의 말처럼 장애어린이들에게 든든한 힘이 된 한 명 한 명의 발걸음을 기억하겠습니다.


*글=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김해승 간사 (나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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