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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더 가깝게 발맞출 수 있어요


▲ 푸르메재단은 장애어린이가 한 걸음 내딛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서지도 못하고 하물며 제대로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장애어린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가 바깥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보조기구입니다. 보조기구를 통해 바른 자세로 누울 수 있고, 앉을 수 있고, 설 수 있고, 걸을 수 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SPC그룹 임직원이 조성한 행복한 펀드로 장애어린이 21명에게 보조기구를 지원했습니다.

보조기구 받는 날, 하늘을 날 듯 행복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5월 8일 세종마을 푸르메센터 푸르메홀에서 보조기구 전달식이 열렸습니다. 장애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보조기구를 직접 전달받았습니다. 이 날 SPC그룹 조상호 총괄사장, 푸르메재단 이정식 대표,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푸르메재활센터 송재용 본부장, 지원대상 아동 14명과 가족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지난 2월 한 달 간 64명의 많은 장애어린이들이 지원을 신청해 배분위원과 보조공학사의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21명의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 보조기구를 통해 장애어린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길 희망한다고 전한 푸르메재단 이정식 대표(왼쪽).
장애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보조기구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오른쪽).

요즘 한창 유행하는 겨울왕국의 노래 ‘Let it go’가 흘러나오자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기대감이 가득 차오르는 듯 느껴졌습니다. 입구에서 나눠준 순서지를 읽으며 컵과일을 사이좋게 나눠 먹는 가족들의 표정에서 설렘을 읽습니다.

푸르메재단 이정식 대표는 인사말에서 “장애어린이들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과 편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장애어린이들이 좀더 넓은 세상을 보고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보조기구를 지원해 준 SPC와 임직원 분들 그리고 자리를 빛낸 부모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보조기구는 2,500여 명의 SPC 임직원들의 월급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마련된 SPC행복한펀드로 지원되는 뜻깊은 사업입니다. 연이어 SPC그룹 조상호 총괄사장은 “도움의 의미보다는 즐거움이자 기쁨입니다. 보조기구가 장애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 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골고루 지원하는 날까지

참석한 아이들 중에서 2명의 대표 아동에게 보조기구를 전달했습니다. 웃음이 예쁜 엄희주(가명/4세/뇌병변1급) 어린이는 전동후방스텐더와 다기능조절의자를 전달 받게 되었습니다. 보조기구에 앉은 희주의 미소가 더욱 예뻐 보입니다.


▲ 장애어린이들이 지원받은 맞춤형 보조기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아픈 자녀를 키우며 여러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아이가 걷지도 못하고 강직이 심하다보니 몸의 변형과 고관절 탈구로 힘들어 하는 모습에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절감합니다. 치료 이외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로 지낼 수 있도록 보조기구를 지원해주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SPC 임직원들의 후원으로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성 가득한 따뜻한 마음을 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희망 사업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골고루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엄희주 어머니 감사인사

엄마가 감사인사를 전하는 동안, 최근 말이 많아진 희주는 연신 “엄마,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라는 표현조차 어려웠던 희주는 재활치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있고 보조기구를 사용하며 바른 자세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한 뼘 더 성장하겠습니다


▲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활짝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

전달식 이후에 참여한 14명의 아이들에게도 직접 보조기구를 전달하였고 참석하지 못한 7명에게는 집으로 보조기구를 배달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보조기구를 통해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또래들과 소통하게 될 것입니다. 독서확대기를 지원받은 시각장애아동은 그동안 보이지 않던 책 속 세상을 확대기를 통해 보며 연신 “우아”를 외쳤습니다. 장애어린이에게 보조기구는 좀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고 소통하게 합니다. 품목을 제한하지 않고 맞춤 선택형으로 지원하는 보조기구 사업은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푸르메재단과 SPC가 함께 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영하(가명) 엄마입니다. 영하는 엄마를 빨리 만나보고 싶었는지 세상에 너무 일찍 태어나 그 후유증으로 뇌병변 1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혼자 힘으로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상황이지요.

3년 전에 바우처 사업을 통해 맞춤형 휠체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영하가 점점 자라면서 휠체어가 작아지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휠체어에 이너가 달려 있어서 아이를 자가용에 태우고 휠체어를 접으려면 이너와 발판을 모두 분리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또 휠체어를 접어 트렁크에 실어도 트렁크 문이 닫히지 않아 아이와 마음 편히 외출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콜택시를 주로 이용했는데 차가 연결이 안 될 때는 휠체어 때문에 일반 택시를 잡아 탈 수도 없어 몇 시간이고 아이와 밖에서 장애인 콜택시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강직이 있는 팔을 항상 휠체어 바퀴 쪽으로 뻗치는데 바퀴 사이에 손이 끼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항상 불안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휠체어는 여름에 뜨거운 햇빛도 가릴 수가 없고 비가와도 커버를 씌울 수가 없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장애인용 유모차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저희 형편으로는 구입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푸르메재단에서 지원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했는데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기다림 끝에 지난 주에 유모차를 받아와서 태워 보았어요. 영하가 유모차가 편하고 좋았는지 계속 태워달라고 해서 집에서도 계속 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영하와 유모차를 타고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접고 펴기도 너무 편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휠체어를 탔을 때 훨씬 안정적이고 편안해 보였습니다.

이제는 햇빛이 강한 날에나 비가 오는 날에도 걱정없이 치료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조기구를 지원해 주신 SPC와 푸르메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영하처럼 보조기구가 필요한 장애어린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보조기구 지원 아동의 어머니 감사편지

 SPC그룹은 글로벌 제과제빵기업으로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임직원의 행복한 나눔으로 SPC행복한펀드를 조성했습니다. 행복한 나눔을 통해 장애어린이보조기구를 비롯해 재활치료비, 의료비 등 장애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푸르메재단과 함께 합니다.

*글= 신혜정 간사 (나눔사업팀)
*사진= 정담빈 간사 (홍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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