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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모두와 같이,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그 날

2013년 새해가 왔지만 (주)예감의 지원으로 계속되고 있는 문화나눔은 계속됩니다. 시간이 더해갈수록 행복이 깊어지는 즐거운 나눔이 있는 곳. 점프에는 오늘도 함께한 장애인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문화나눔이 끝난 몇 일 후 즐거웠던 날의 추억을 나누는 이메일 한통이 도착했습니다.
그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들어가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두마니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홍성숙원장입니다.

두나미스 장애인주간보호 시설은 장애인 분야의 3명의 전문가가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세운 개인 신고시설 입니다.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가지고 있는 비젼을 이루고자 시설을 세웠지만 시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자부담으로 운영되기에 재정적으로 많이 열악합니다.
그러나 재정적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장애인 친구들에게 항상 좋은 프로그램과 즐거운 일들을 만들어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설의 장애인 친구들을 위한 좋은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푸르메재단에서 하는 점프공연 나눔에 참가 신청서를 내고 반가운 소식이 있기를 기다렸습니다.
저희 시설이 선정되었다는 결과를 보고 새해에 장애인 친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날씨가 매우 추워져서 걱정도 되었습니다.
저희 시설은 차량이 없기 때문에 평상시 외부 활동을 할 때 차량을 빌리거나 개인차량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 당일 장애인 친구들이 외부 활동하는데 춥지 않도록 완전무장을 하고 시설을 나섰습니다. 시설에서 좀 걸어서 종로로 가는 버스를 타고 종로2가에서 내려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2시간을 버스를 타고 걷고 했지만 장애인 친구들은 모처럼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외부활동을 하는 것이 좋은지 추운 줄도 모르고 좋아 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공연장에서 만나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장애인 친구들은 몸을 흔들며 박수치며 웃으면서 공연을 즐겼습니다. 혹시라도 떠들면 어떡하나 하는 선생님들의 걱정과 달리 조용하게 공연을 잘 관람했습니다.
무엇보다 청각장애를 가진 친구가 공연 내용을 이해하는 듯 웃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동안 청각장애 친구와 어설픈 수화나 글로 의사소통을 하면서도 잘 이해되지 않아 답답한 적이  많이 있었는데  공연을 보면서는 따로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재미있게 관람을 하는 것 같아 저도 공연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 친구들 모두가 함께 공감하며 즐겁게 공연을 보고 난 후에도 흥분하여 몸을 흔들거나  춤을 추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해도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길거리 음식인 어묵을 먹으며 추위도 녹이고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들을 구경도 하며 시설로 되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장애인 친구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신나고 재미있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어려운 저희 시설이 이런 나눔을 통해  장애인 친구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푸르메재단과 (주)예감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때때로 어렵고 힘들지만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꿈을 이루고자 오늘도 나아가는 저희 직원들에게도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시설 같은 작고 어려운 시설들에게 더 많은 좋은 나눔이 있기를 바라면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좋은 선물을 주시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두나미스 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홍성숙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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