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단계별, 특성별로 접근한 자폐부모 교육> 출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가 자폐를 의심할 만한 행동과 증상을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에 맞는 치료는 무엇인지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자폐아동 부모를 위한 지침서 <발달단계별, 특성별로 접근한 자폐부모 교육>이 출간됐습니다. 서울시 종로아이존이 푸르메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의료진들과의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발간한 매뉴얼입니다.
책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서 부모들이 흔히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내고, 영유아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양육 치료 방법, 유아기·학령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과 지원 서비스, 의학적 문제를 동반한 아동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자폐 스펙트럼 장애 보완대체치료의 한계와 문제점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자세히 기술해 근거중심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와 가장 가까이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폐아동 치료와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모에게 양육의 기술과 방법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특히, 처음 자폐 진단을 받은 아동의 부모와 학교 진학을 앞둔 자폐아동의 부모에게 신뢰도 있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저자로 참여한 김붕년 서울대학교 소아청년정신과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잘못된 정보와 편견들을 바로 잡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부모가 자녀들을 잘 이해하고 적극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책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카툰 형식의 책으로도 출판될 예정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부모들과 자폐 관련 단체들에게 이 책이 널리 읽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글= 정담빈 간사
*사진= 학지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