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어린이를 위해 나서다 -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운영 업무협약


마포구 상암동에 짓고 있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 나섰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함께하기로 한 것입니다.


서울시의 약속


지난 1월 13일 서울시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체결했습니다.




▲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과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사진 왼쪽부터)은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와 운영 지원 공동협력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는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과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서로의 약속을 다짐했습니다. 서울시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 85억 원과 매년 병원 운영비의 상당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운영비는 병상수와 치료받는 어린이수를 감안해 책정하기로 협의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2016년 봄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성장기 장애어린이에게 다각적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의료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병원 건립에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병원이 완공되고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은 “서울시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재활 의료시설이 부족한 현실에 서울시의 의미있는 동참으로 장애어린이는 마음껏 치료받고 가족들은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날을 앞당기게 됐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서울 최초… 장애어린이를 위한 통합형 재활병원


국내 어린이재활병원은 진료수가가 낮아 수익성이 보장되는 않는다는 이유로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소아병상은 점차 성인병상으로 전환되고 있고 대학(종합)병원 부설 어린이병원이 전부라 장애어린이들은 장기간 대기해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2016년 봄 개관 예정인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조감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애유형별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재활치료실, 병원학교,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출 계획입니다. 장애가 있든 없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애청년의 일터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어린이도서관, 체육시설 등 복지시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함께 짓는 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정부와 기업, 시민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어집니다. 서울시가 건축비와 의료장비 구입비 85억 원, 마포구가 부지 구입비 93억 원을 투자합니다. 국비 15억 원도 지원됩니다. 푸르메재단은 기업과 개인이 기부하는 273억 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아직 70억 원이 부족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사진 왼쪽)가 박원순 시장과 공동업무 방향을 상의하고 있다.(왼쪽)

어린이재활병원을 짓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푸르메재단과 서울시 관계자들의 모습.(오른쪽)


2016년 봄이면 서울에서는 최초로 장애어린이를 위한 전문재활병원이 문을 엽니다. 최초의 의미가 무색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약속을 기억하며 올해도 열심히 지어나가겠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여서 든든합니다.



*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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