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개관 3주년 기념행사 – 함께한 덕분에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2011년 7월 19일은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과천에 터를 잡고 문을 활짝 연 날이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개관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과천시의 장애인 복지를 발전시키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과 지역사회,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이 함께 노력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7월 18일 그동안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행복한 생일잔치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개관 3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애인과 지역주민,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직원, 과천시와 푸르메재단 관계자,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우리 동네 장애인복지관이 궁금한 사람들은 모두 모여라~.’ 개관 3주년을 맞이해 이웃들과 함께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을 제대로 알기 위한 퀴즈대회를 열었습니다. 사전에 이용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주민기획단’을 꾸려 준비와 운영을 맡았습니다. 지난 6월 퀴즈대회 참가자를 접수받기 시작해 무려 60여 명의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신청했습니다. ‘주민기획단’은 장애인과 지역주민을 무작위로 뽑아 2인 1조로 편성했습니다. 퀴즈대회가 열리기 1주일 전에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은 ‘주민기획단’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드디어 퀴즈대회 당일. 체육관에 참가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우승도 하고 상품도 받고 싶어요!”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히는 한 참가자의 설레는 표정 뒤에 우승을 향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사회를 맡은 이용자와 지역주민, 직원이 인사를 하며 시작을 알렸습니다. 친숙한 얼굴을 보니 반가우면서도 3명의 사회자가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장애인과 지역사회, 복지관의 호흡도 이러한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30번째 문제가 나오자 2팀만이 남았습니다. 누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까요? 많은 참가자들과 관중들은 숨죽이며 지켜보았습니다. 2팀 모두 같은 정답을 적어서 공동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더불어 우승을 하니 더욱 훈훈하고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년을 되돌아보니 장애인과 지역사회, 관련 단체 등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한 소도시형 대표 복지관’을 꿈꿉니다. 지역사회의 특성에 기반해 장애인과 주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복지관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세요.
*글= 이지혜 사회복지사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총무기획팀)
*사진= 과천시청 제공, 이민희 팀장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사회재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