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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킴이 ‘웰빙(well-being)수지침’


▲ 수지침이 활짝 핀 하얀 선인장으로 변신한 어르신의 손

“앗, 따따따. 따가워요.” 이곳 저곳에서 고통의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오늘도 수지침 덕분에 더욱 건강해진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아파하면서도 밝게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매주 목요일 종로장애인복지관에는 건강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나누는 건강한 대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평소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장애인 이용자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하여 지난 2월부터 ‘웰빙(we-being) 수지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지침은 우리나라 고유의 대표적인 대체의학 건강관리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웰빙 수지침’은 고려수지침학회의 수지침사들이 결성한 오랜 경력의 전문 봉사단체인 ‘새마음 봉사회’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왠지 모르게 몸이 좋지 않다면 손을 한 번 쫙 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손은 신체의 모든 기능이 담겨 있어 건강과 직결된다고 합니다.

‘웰빙 수지침’은 이러한 신체적 기능 유지 및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5~6명의 수지침사들이 1 대 1 상담과 진맥을 합니다. 그 후 저하된 신체 기능에 맞게 개인별로 침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 명당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침술 이후에는 압봉을 부착하여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침술 효과를 유지시킵니다.

수지침을 맞고 기다리는 20~30분의 시간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일상을 이야기하며 대화의 장이 펼쳐집니다.

참여자들은 10대부터 80대 어르신들까지 나이에 구분이 없습니다. 따끔따끔해서 아파하는 분부터 시원해서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다며 흡족해 하는 분까지 반응들도 다양합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수지침을 맞으러 오는 날은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도 챙기는 것 같다며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수지침으로 손에는 하얀 선인장이 만들어지고 얼굴에는 어느새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수지침을 맞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즐거운 참여자들(왼쪽).
새마음 봉사회에서 1 대 1 맞춤형으로 수지침을 진료봉사를 진행하는 모습(오른쪽).

행복을 여는 어느 장애인 부부의 미소

– 안은지 자원봉사자 (새마음 봉사회 재무이사)

처음 종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던 날.
추운 날씨였지만 행여 늦을까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였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친절한 직원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지침을 통해 알게 된 한 분 한 분. 그 분들의 삶과 사연들은 어찌나 다양하던지…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으로 가득해지곤 합니다

제 눈에 띄는 예쁜 분들이 있습니다. 정확히 오전 11시 30분이 되면 수지침을 진행하는 바로 옆 프로그램실에서 하모니카 수업을 마치고 오는 장애인 부부입니다. 몸의 불편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부부를 보면 감동의 연속입니다. 늘 서로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예쁜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 행복함이 느껴졌고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모릅니다. 새삼 저는 무엇을 하며 행복해하던 날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지난 2월을 시작으로 3개월 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 진심을 다해 장애인 분들에게 수지침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사하다고 인사해주는 분들을 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한 기운이 전해집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또 다른 경험과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사랑과 정성을 다해 치료하는 봉사자가 되겠다고 말입니다.


▲ 수지침으로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는 소감을 밝힌 한 어르신 참여자 사연

*글, 사진= 김미나 사회복지사 (종로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해 건강지킴이
‘웰빙(well-being)수지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일      시 : 매주 목요일 (10:00~12:00)
* 장      소 : 종로장애인복지관 큰돌찬&아리솔 실
* 참가방법 : 유선 및 내방 접수 (참가비 무료)
* 문      의 : 02) 6395-7094 김미나 사회복지사

 

[ 고려수지침학회 새마음 봉사회와 함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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