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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놀이터 제4권> 출동! 캔꼭지 기동대

고정욱 글|미긍 주혜 그림|80쪽|초등 저학년|2014년 3월 출간
주제 : 우정, 독거노인, 장애, 나눔

캔꼭지를 모아오면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로 바꿔 준다는 소문을 듣고 열심히 캔꼭지를 모으는 아이들. 잘못된 소문이라며 말리는 어른들을 아랑곳 않는다. 폐지를 모으며 홀로 사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휠체어를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바람도 잠시, 캔꼭지를 휠체어로 바꿔주는 곳은 존재하지 않았고 할머니는 반지하 방에서 홀로 돌아가시고 만다. 슬퍼하는 아이들을 보며 반성한 어른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지 않도록 기동대를 조직하는데…

고정욱 작가와 시각장애 예술인 강주혜 화가의 만남
아픈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동화를 펴내다

푸르메재단에 인세 나눔을 실천하는 고정욱 작가가 시각장애 예술인 강주혜 화가와 함께 푸르메놀이터 4권 『출동! 캔꼭지 기동대』를 펴냈다. 푸르메놀이터는 푸르메재단과 뜨인돌출판사가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사회’라는 취지로 어린이를 위해 만든 동화시리즈다. 2013년 7월부터 다양한 장애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수많은 인기동화를 집필한 고정욱 작가는 푸르메재단에 2010년 『희망을 주는 암탐지견 삐삐』 인세 전액을 기부하는 등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강주혜 화가는 교통사고로 뇌병변장애로 시각장애와 오른쪽 신경이 마비되었지만 재활치료 목적으로 그림을 배워 일러스트 작가가 되었고 재능기부에도 적극 참여한다.

장애어린이를 위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작가와 화가 그리고 출판사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장애인과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에 기부하여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서 나가기를 응원하는 마음 따뜻한 동화책이다.

보잘것 없는 캔꼭지가 이루어 낸 산동네의 아름다운 기적
작은 마음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들어요!

캔꼭지를 모아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에게 휠체어를 선물하려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동화로 만난다. 1993년 ‘캔꼭지를 모으면 휠체어를 준다’는 말에 학교와 걸스카우트연맹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캔꼭지 모으기 운동이 벌어졌으나 헛소문으로 밝혀졌던 일이 동화의 배경이다.

쓸모없는 캔꼭지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필요한 휠체어를 마련하려는 아이들에게서 작은 마음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나눔은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며 나눔의 씨앗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 책의 메시지를 만나보자.

작가 소개

*글: 고정욱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은 1급 지체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가 대표 작품이다. 특히 『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서 선정된 도서이다. 한정동문학상과 한국장애인예술대상을 받았고 『목 짧은 기린 지피』로 제10회 아시테지 연극제 극본상을 수상했다.

*그림: 미긍 주혜(강주혜)
2003년 교통사고로 뇌병변장애를 갖게 되면서 시각장애와 함께 오른쪽 몸이 마비되었다. 재활치료의 목적으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미술반에서 그림을 시작했고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일러스트 작가로서 ‘광대의 꿈’ 개인전을 비롯한 여러 전시회와 장애인 관련 단체 그림 재능기부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상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시각장애와 마비된 오른손으로 그림 그리는 자신을 ‘아름다운 긍정 – 미긍美肯’이라 칭한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동심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한다.

*푸르메놀이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뜨인돌출판사와 손잡고 출간하고 있는 동화시리즈입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를 넘어 분리불안, 고도근시, 정서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오늘날 다양하게 일어나는 장애를 다루고 있습니다. 푸르메놀이터를 통해 장애는 나와 조금 다를 뿐, 틀린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어린이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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