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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들의 착한 책 이야기

어린 초등학생부터 칠순에 가까운 어르신까지 점점 늘어가는 푸르메재단의 후원자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매달 꼬박꼬박 후원금을 보태며 재단의 사업에 큰 힘을 불어넣어주시는 분들, 그리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구슬땀이 서린 자원봉사로 재단 곳곳에서 숨은 일꾼의 역할을 해주시는 분 등 많은 분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십니다.

그리고 좀 더 특별하게 자신만의 재능과 특별한 사연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에겐 너무나 친숙한 국민배우 김혜자, 안성기 님부터 강지원 변호사,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와 같이 사회적으로도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시는 분들, 또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완서, 고정욱, 임정진 작가, 그리고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으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전해준 이지선, 배형진 님 등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푸르메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그들의 소중한 글이 담긴 책의 인세를 기부해주셨습니다.

2005년, 23명의 저자들이 인세 전부를 기부한 ‘사는 게 맛있다’ 를 시작으로 2010년, 고정욱 작가의 ‘희망을 주는 암탐지견’ 까지 총 7권이 그 주인공입니다. 인세 나눔을 통한 기금은 차곡차곡 쌓여 1천 만원(10,856,663원)이 넘었으며, 지난 5월에 개설된 고정욱FREE-WHEEL기금(고정욱 작가의 동화책 ‘희망을 주는 암 탐지견 삐삐’ 출판수익 기부)으로 7,418,268원이 모여 인세기부 총액이 어느새 18,274,931원이 되었습니다. 환자 중심의 아름다운 장애인전문재활병원을 짓기 위한 푸르메재단의 발걸음에 착한 사람들의 착한 글이 더 큰 날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막바지 여름 휴가철,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민하고 계신다면, 착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선물, 7권의 ‘착한 책들’ 과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1. 사는 게 맛있다

작가 : 김혜자, 안성기, 이지선 외
출간년도 : 2005년

장영희, 박완서, 김혜자, 이지선, 강원래, 강지원, 박원순 등 장애로 인한 절망을 경험했거나 우리사회의 희망을 기대하는 각계인사 23명의 삶에 대한 간절함과 자기와 자기를 둘러싼 주변에 대한 사랑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콩알 한 쪽의 희망만 있다면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만든 책입니다.
몸이 온전치 않은 입양아를 위해 온 가족이 헌신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에서부터 의료보험이 지원되지 않는 희귀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를 위해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보낸 성금의 귀중함,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면서도 건강한 세 아이를 낳고 키워낸 서순원 씨가 이역만리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의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고난과 역경을 딛고 빚어낸 드라마 등의 수식어로 표현될 수 없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원고를 쓴 23명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인세 전액을 기부하였습니다.


2. 인생은 원더풀

 작가 : KBS 사랑의가족 제작팀 외
출간년도 :
2007년

KBS 사랑의 가족 제작진은 1,000회를 방영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사연 29가지를 묶어 ‘인생은 원더풀’이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사랑의 가족 제작진은 <인생은 원더풀>책 출판 수익금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였고, 기부 약정식에서 푸르메재단은 그동안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공헌을 해온 KBS 사랑의 가족 제작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3. 내 친구 까까머리 (프랑스어판)

 작가 : 임정진 
출간년도 :
2008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의 저자 임정진 작가가 2008년 프랑스에서 번역되어 출간된 동화 <내 친구 까까머리>의 첫 인세 374,170원을 기부하였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 그 열매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임정진 작가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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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가 있어 다행이야

 작가 : 안성기, 정호승, 고도원 외
출간년도 :
2008년

안성기, 정호승, 고도원, 김창완, 홍세화, 박원순 등 저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이 책을 엮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온 길을 되짚어보면서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에 관해 이야기하며 직접 겪었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과 그럼에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희망을 들려줍니다. 지금도 세상 어디에선가 고통과 외로움에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저자들의 힘겨웠던 시절의 이야기는 한 줄기 빛처럼 큰 위안과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5. 에베레스트를 오른 얼큰이

 작가 : 이하늘 외
출간년도 :
2009년

푸르메재단이 아르코미술관과 함께 진행한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실. 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쓰고 그린 13편의 동화가 단행본으로 묶여 ‘에베레스트를 오른 얼큰이’란 제목으로 샘터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아르코미술관과 함께 2008년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 동안 13명의 장애 청소년들을 ‘동화 작가’로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참여하여 각자 한편의 동화를 지어냈고 동화에 넣을 삽화도 직접 그렸습니다. 동화작가 고정욱 님, 임정진 님을 비롯해 4명의 글짓기 선생님과 화가 이제 님, 한수자 님 등 4명의 미술 선생님이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셨습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비장애인과 하나 다름 없는 순수한 시선과 고운 마음을 가진 13명의 아이들. 이들이 직접 쓴 동화책 ‘에베레스트를 오른 얼큰이’는 꿈을 잃고 살아가는 많은 비장애인들에게 오히려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6. 이 장면을 아시나요

 작가 : 김동규, 정혜진 저
출간년도 :
2010년

매일 아침 9시부터 2시간 동안 CBS-FM 93.9MH에서는 바리톤 김동규가 전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크로스오버, 월드뮤직, 국악과재즈, 올드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는 전문 채널인 <아름다운 당신에게>가 그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 장면을 아시나요’라는 인기코너가 있습니다. 그 인기의 비결은 오페라가 근엄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중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는데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묶어 문화예술, 종교 전문출판사인 ‘생각을담는집’에서 김동규의 오페라 이야기 ‘이 장면을 아시나요’ 제목으로 1,2권을 발간하였습니다.책의 수익금 일부와 인세를 푸르메재단의 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하였으며 ‘아름다운당신에게’ 의 인기코너인 ‘이 장면을 아시나요’ 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김효진 PD도 기획 인세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7. 희망을 주는 암탐지견 삐삐

 작가 : 고정욱
출간년도 :
2010년

아동문학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정욱 작가는 『희망을 주는 암탐지견 삐삐』의 인세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그 동안 인세나 출판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일은 있었지만, ‘인세 전액’ 기부는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여기에 출판을 담당하는 주니어김영사가 1권 팔릴 때마다 500원씩을, 책의 그림을 그린 최정인 작가도 200만원을 보태었습니다. 글쓴이와 그린이, 출판사가 ‘나눔’의 한 뜻으로 책을 내는 것은 한국 출판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보입니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은 1급 지체장애인인 고정욱 작가는 “소외된 이웃들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병원을 세우는 데 자신의 재능이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글= 온라인사업팀 김두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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