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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나눔치과, 이렇게 운영해 주세요.

7월 중순 진료를 시작할 장애인치과 <푸르메 나눔치과>의 개원을 앞두고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6월 15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서대문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청자 관장님과 프렌드케어 박정자 대표님이 좋은 의견을 들려주셨습니다. <푸르메 나눔치과>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장애환자의 입장에서 진료하는 치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대문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청자 관장과 프렌드케어 박정자 대표는 먼저 푸르메 나눔치과를 방문해 치과의 공간구성과 장애인 편의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치과 2층에 개설될 장애인 쉼터(물리치료실 포함)도 찾아 시설 계획에 대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치과 편의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백경학 이사
치과 편의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백경학 이사
이청자 관장(사진 왼쪽)과 박정자 대표가 얘기를 나누는 모습
이청자 관장(사진 왼쪽)과 박정자 대표가 얘기를 나누는 모습

이청자 관장과 박정자 대표는 재단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치과 운영방안에 대해 곰꼼하게 지적도 하고 조언도 주셨습니다. 다음은 간담회 내용 요약입니다.

전미영 사무국장, 백경학 상임이사, 이청자 관장, 박정자 대표(왼쪽부터)
전미영 사무국장, 백경학 상임이사, 이청자 관장, 박정자 대표(왼쪽부터)

(이청자 관장)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세브란스 병원, 보라매 병원, 각 구 보건소에 장애인치과가 있으나 자유롭게 이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백경학 이사) 푸르메 나눔치과가 아직은 너무 규모가 작고, 예산 문제로 충분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보호자나 장애 당사자들은 편의시설 보다는 차별 받지 않고 편하게 이용하는 것을 중요합니다. 푸르메 나눔치과는 분위기가 편안하고 위치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뇌성마비나 자폐처럼 의사소통이 힘들거나 자기 몸을 가누기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면 합니다. 휠체어 장애인들은 힘들어도 일반치과에 가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뇌성마비나 자폐는 몸을 가누지 못해서 진료거부를 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청자 관장(왼쪽), 박정자 대표
이청자 관장(왼쪽), 박정자 대표

 (박정자 대표) 공간이 조금 부족하여 전동 휠체어로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수동 휠체어를 구비해 놓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의사가 장애환자나 보호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 서울시립장애인치과에서는 의사 5명과 치위생사 10여명이 일하고 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많은 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푸르메 나눔치과도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박) 의사나 위생사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를 두어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방법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자립생활센터나 복지관을 연결하면 치과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원봉사는 열정과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치위생사 학생을 자원봉사자로 받아 환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치아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지원 형태나 정도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상설적으로 운영되는 건 아니지만 무료진료봉사도 많기 때문에 재료비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불만을 나타내는 장애인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백) 일부러 바쁜 시간을 쪼개 푸르메 나눔치과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환자들이 치과 진료에서 무엇을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조언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신금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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